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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Nez입니다

[도서] 나는 네Nez입니다

김태형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네 번째 리뷰 

4. 나는 네Nez입니다(김태형)





"Nez[네]: 코를 의미하는 프랑스어지만 비유적인 표현으로 조향사를 가리키기도 한다. "

제목에서 "네Nez"  의 의미가 무엇일까 궁금했던 책으로 향에 관심이 많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라 더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향수 브랜드 에트르라ETRE-LA의 대표조향사인 김태형이 작성한 에세이북으로 향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의 추억들에 대한 향수도 함께 기록되어 있다. 

1부에서는 향수를 배워나가는 과정과 프랑스에서의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2부에서는 향수에 대한 용어들의 정리와 다양한 지식들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 장이 참 인상적이었다. 

 저자가 명시한 향들의 재료가 어떤 향인지는 알지 못했지만, 자신의 첫 번째 향이 될뻔했던 그 향의 느낌을 설명해주려 한 정성이 글에서 잘 느껴졌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픈 첫 번째 손가락을 설명하며 마음속에 약간은 남은듯한 아쉬움이 느껴졌다. 




이 장에서 꽤나 인상적이었던 구절들.

"그처럼 감정을 담을 수 있는 향을 만들고 싶다. 또 그처럼 누군가가 내 향기에 감정을 담아주면 좋겠다."

감정을 담긴 향이 출시된다면 참 흥미로울 것 같다. 여러 감정이 존재하듯 다양한 향들도 생겨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점들도 분명 있겠지만 왠지 그 부작용들도 클 것 같아 감정이 향기에 안 담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향이 우리에게 감정을 담아주기도 하겠지만 또 우리에게 어떤 향수(鄕愁)를 가져다 주니까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향에 대해 궁금했던 것도 있어서 책이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지만 무엇보다 저자의 글솜씨에 감탄했다. 가끔씩 향수 소개글을 읽다 보면 약간은 추상적이게 느껴져, 향에 대한 표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서평단으로 선정된 이후, 혹여나 이 책에서도 향에 대한 표현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질까봐 약간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저자의 표현이 과하지 않고 향에 관련된 정보들을 1부의 글에서도 잘 녹여내고 이후 2부에서 더 자세히 용어들을 정리해서 향을 자주 맡아보지는 않았지만 좀 더 알게 된 느낌이다. 


향은 항상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한 존재인 것 같은데 슬프게도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마스크를 밖에서 항상 써야 하기에 향을 잘 느끼기 힘들어졌다. 거리를 지나가면 나는 향들도 있고 그런 향들이 향수를 가져다 주기도 했어서, 이제는 그러기 어렵다는게 참 아쉬울 뿐이다...

그래도 얼른 코로나가 끝나고, 직접 향수가게를 방문해서 이 책을 통해 얻은 향과 관련된 정보들을 활용하며 여러 향들을 시향하고 싶다. 


향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나 향에 대해 더 알고 싶은 향 입문자들이 읽기 좋은 책이기도 하지만, 글들도 잘 쓰여졌으니 그저 향과 함께 좋은 글들을 읽고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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