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미모, 사회적 지위, 훈남남편, 엄청난 재산 등 사회적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모든 것을 지닌 세노 쿄코. 결혼 12년째를 보내던 쿄코에게 어느 날 남편의 애인을 사칭하는 전화가 한통 걸려온다. 게다가 전화속의 인물은 쿄코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자신은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라는 말로 쿄코를 도발한다. 게다가 "나 잡아봐라!!" 라는 식으로 대담하게 자신의 이름과 주소까지 알려준다. 남 부러울 거 하나도 없던 쿄코이지만 유독 불임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컴플렉스를 느끼던 터였기에, 엄청난 분노와 함께 순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