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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도서]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캐서린 메이 저/이유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사계절 중 가장 싫어하는 계절을 꼽으라면 겨울이다. 여름도 좋아히진 않지만 겨울만큼은 아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올해는 가장 따듯한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춥다고 한다. 기상청의 전망이 틀릴때가 많은데 이번에도 틀렸으면 하는 겨울인데 이번 전망은 틀리지 않을거라는 것을 보여주는 날씨가 요며칠 계속 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추운 날씨로 인해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중 만나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나도 그렇지만 누구나 겨울 없는 인생을 살고 싶을 것이다. 여름 같은 인생은 아니더라도 봄, 가을 같은 인생을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살아가다 보면 자의의 의해서든 타의의 의해서든 어디쯤에선가 넘어지게 된다. 그 넘어짐에서 누군가는 일어서고, 누군가는 일어서지 못하기도 한다. 나 역시도 인생을 살면서 지금까지 여러번의 겨울을 만났다. 짧은 적도 있었고, 또 길었던 적도 있다. 지금은 겨울을 지났다고 할 수 있지만, 마지막으로 찾아왔던 겨울은 다시는 없었으면 할 정도로 심한 상실과 무기력 그리고 우울감에 빠져서 벗어나지 못한 나날이 꽤 오래이어졌다. 이러다 큰일 날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힘들고 혹독했던 겨울을 보냈던 기억이 책을 만나자 떠올랐다.

 

하루 종일 일만 했다고 할 만큼 정신없이 살아왔던 저자. 마흔 번째 생일을 앞두고 남편이 맹장염에 걸려 병원에 갔지만 늦은 대처로 인해 맹장이 터지고 극심한 고통을 겪는 남편을 간호하게 된다. 그 후 남편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저자에게 찾아온 통증. 죽도록 일만 하다가 스스로를 병들게 하고 만 저자에게 겨울이  왔다. 이렇게 찾아온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지금까지 겨울을 나는 법을 혹독하게 배워왔다는 저자는 겨울나기는 일종의 기술이라면서 자신의 겨울나기와 겨울을 나면서 만난 온몸으로 겨울을 체득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나눔으로 겨울 나기를 들려준다. 

 

겨울은 내 삶을 보다 지속가능한 것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해주고 내가 내 삶을 보다 혼돈을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열린 초대다. 고독과 사색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하는 순간이라는 저자.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찾아온다는 겨울.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누군가 긍정의 메시지로 응원하지만 그런 메시지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는 저자의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를 만나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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