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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친구

[도서] 여섯 살 친구

루치루치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오랜만에 가슴따뜻하고 예쁜 그림책을 읽어보고 소개 해 드려요.


 

그림도 아기자기 하고 작가의 따스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그림책이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느 날 엄마가 어릴 적 살던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된 여섯 살 연이.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엄마는 동네 분들에게 이사떡을 돌리며 인사를 드리자고 합니다. 새까맣게 생긴 이사떡도, 낯설기만한 환경, 친구도 하나 없는 이곳의 상황이 연이의 마음에 들리 없지요.

시루떡을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은 요즘 아이들. 아이에겐 시루떡이 까매서 맛이 없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책을 보며 처음 해 봤어요. 요즘은 이사떡 돌리는 일도 흔치 않구요.

옆집에 들른 연이와 엄마. 옆집엔 할머니 한 분이 혼자 계셨어요. 그런 할머니가 연이의 엄마를 알아본 듯합니다. 연이가 심심할 것 같다며 돌봐주시겠다는 할머니..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은 연이.


 

할머니와 연이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할머니는 시루떡을 보자 맛있겠다 하시고, 연이는 이상한 떡이라 말합니다. 
76세의 최순이 할머니와 6살 연이 공주. 어색한 분위기를 할머니가 먼저 바꿔 주시려 합니다.


 

할머니는 연이가 심심할까봐 과일도 내어주고 TV 만화도 틀어주시고 먼저 마음을 내어 주십니다. 하지만 낯선 상황의 6살 연이는 좀처럼 마음을 내주지 않네요.

"마음이 통하면 소원이 이루어질지도 몰라"라는 TV 속 장면이 눈에 띕니다.


놀이터에 가고 싶은 연이. 이런 마음을 미리 알기라도 한 듯 놀이터가 재밌다던데 하시면 같이 가자고 말씀하시는 할머니.

정말 연이와 할머니의 마음이 통했네요. 

놀이터에 가기 위해 단장을 하시는 순이 할머니...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옷을 갈아 입고 나온 할머니는 어느새 연이와 비슷한 나이의 모습으로 변했어요.

연이보다 순이 할머니가 더욱 더 신난 것 같지요?

둘은 누구보다 더 신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냅니다. 

할머니가 진짜 여섯 살이 된 건 아니겠지만 연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여섯 살 시절의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간 게 아닌가 싶어요.


 

시골에서 자식들을 다 키우고 타지로 보낸 후, 홀로 외로이 지내고 있던 할머니에게 여섯 살 연이는 누구보다 멋진 친구가 된 거지요. 낯선 곳으로 이사를 와 친구 하나 없어 힘들고 슬펐던 연이에게는 마음을 잘 알아주는 76살의 멋진 순이라는 친구가 생긴 거구요.

할머니와 연이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 그대로 신나고 즐거워 보입니다. 할머니도 연이와 노는 그 순간만큼은 아픔이나 힘듦을 느끼지 않고 설레 보여서 좋았어요.

친구라는 이름엔 나이차가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지요? 서로의 마음만 통한다면 말이죠...


모두가 친구가 되는 마법이 펼쳐지는 따스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책 뒤에는 어린 시절 즐겨 하던 종이 인형 놀이를 할 수 있는 활동지가 담긴 QR코드가 있어요.

저도 출력해서 아이에게 주면서 엄마가 어린시절 하던 놀이라는 것도 알려주고 아이도 인형을 오리고 인형에게 옷을 입혀주고 하면서 곧잘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도 떠오르고 순이 할머니의 연배와 비슷한 엄마가 생각나기도 하고 아이에게 오래전 이야기도 들려주고 좋은 시간을 보내서 정말 좋았답니다.

"외로운 이 없이 모두가 행복하길.
그림 그리는 딸을 평생 응원해 주신 사랑하는 엄마에게 이 책을 바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모두에게 그 따스함이 그대로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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