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으로 유명하고, 붉은 색채가 지배하는 도시이자, 현명한 시민의 도시라고 알려진 이탈
리아 북부 도시 볼로냐는 오래된 도시의 별명만큼이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가 흔히 알고있는 로마, 피렌체, 밀란, 나폴리 같은 유명 도시가 아닌 볼로냐로 요리 유학을
떠났던 저자는 동료의 추천으로 도시에 머물면서 그곳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처음에는 풍성
한 음식의 맛에 빠져들고, 그 맛을 지키는 사람들의 친절함과 도시의 개방성에 녹아들고,
맛의 기원을 탐구하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