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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의자

[도서] 기억의 의자

이지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지은 작가의 '사물들의 미술사' 두번 째 아이템 중 현대 이전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 

<기억의 의자>이다. 단순히 예전의 의자들을 나열하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독자들은 

잘 알지 못하는 숨겨진 요소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특히 과거의 유물들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각 시대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그 내용들이 어떻게 현대사회로 이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지 설명해주고 있다.

 

 중세시대 고위 성직자와 성당, 교회를 위한 특별한 의자 스탈에는 일부러 찾아야 볼 수 있는 

미제리코드가 숨겨져 있다. 이 코드에는 컽으로 들어나지 않는 그 시대의 실생활과 숨겨진 

이야기들이 녹아 있다. 태양왕이라고 불리우는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베르사유 궁전을 온통 

은가구로 차장해 놓았다. 비록 프랑스 대혁명을 통해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남아 있는 은가구

들은 그 찬란했던 시대를 조금이나마 품고 있다. 연관되어 그 시대를 살았던 궁중 여인들의 

신분과도 연결성이 큰 타부레 의자에 대한 이야기, 의자 장인 루이 들라누아의 낡은 문서 

몇 장으로 추정할 수 있는 18세기 가구 장인의 제작 현장, 영미권에서 가장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토머스 치펀데일의 의자 이야기를 맛볼 수 있다.

 

 오래된 왕가를 배경으로 하는 미술 작품 속에는 하나의 의자가 들어내지 않고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 그 배경과 함께 숨어 있는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당시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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