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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링, 칭링, 메이링

[도서] 아이링, 칭링, 메이링

장융 저/이옥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2차 세계 대전 이후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을 거쳐 '시진핑 주석'이 독재의 기운을

내뿜는 지금의 중국은 결국 세 남자의 욕심과 세 자매의 욕망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청나라 왕조를 쓰러뜨리고 민주주의를 중국에 이식시켰다고 알려진 '국부 쑨원',

쑨원의 뒤를 이어 항일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배 후 타이완을

세운 '장제스', 소련의 지원으로 국민당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본격적인 사회주의로

중국을 이끈 '마오쩌뚱'. 흔히 위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세 남자는 결국 본인의 욕심에

충실한 지독한 이기주의자일 뿐만 아니라, 그 욕심에 너무도 많은 희생자를 만들어 낸

범죄자이기도 했다.

 

 이 세 남자를 둘러싼 쑹씨 집안의 세 자매인 '쑹아이링', '쑹칭링', '쑹메이링'의 100여

년의 역사를 풀어 낸 이번 작품은 우리나라와 역사, 정치, 경제적으로 너무나 크게 엯여

있는 중국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려주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책 표지에 씌여 있는 한

구절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쑹씨 세 자매의 삶은 흔히 '한 명은 돈을 사랑했고,

다른 한 명은 권력을 사랑했으며, 또 다른 한 명은 국가를 사랑했다”는 말로 요약되곤

한다. 아이링은 장제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자금책 이었으며, 칭링은 쑨원의 아내로

중국이라는 국가의 근간이자, 사회주의 중국의 이념 역할이기도 했다. 메이링은

장제스의 아내로서 항일전쟁과 국공 내전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다.

 

 세 자매는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파도 속에 각 진영을 대표하는 중요 인물이기도

하며,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덕분에 중국, 소련, 미국이라는 국가간 관계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금 이 저서의 내용이 맞다면 중국이라는 거대 국가가

세 남자, 세 자매의 개인적인 역할론 속에서 큰 방향을 정했다는 허무하지만 의미 있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역사는 그런 과정을 빗겨가면서 올바른 방향

으로 나아갈 수 있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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