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지낼 때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했다.
거기서는 그 나라 자막이 나오기 때문에 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그냥 자막 없이 보게 되었다. 내가 알아들은 것은 50%남짓
액션으로 영화 스토리를 대략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근데 이걸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신이 났다!
사실 처음에는 스크립트 대본으로 이루어진 책인 줄 알았다.
근데 영화를 소설화한 책이다. 뭔가 원서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좋은 점이 회화 구어체와 문어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설로 이루어진 책이 1, 2권 있고 워크북이 따로 있는데
워크북에는 단어 풀이와 직역했을 때 이해가 안가는 문장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분명히 워크북에서 단어를 볼 때는 다 알고 있다고
느껴지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 금방 익숙했던 단어를 해석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또 워크북을 들여다 보게 되고 이를 반복해야지 하나의 문장이 완벽하게 해석이 된다.
처음 파트에서 나오는 Homestead 나 Respite 같은 경우도
워크북에서는 뜻이 함께 나오니까 그냥 넘어갔는데
리딩북 읽을 때는 해석하는데 좀 막혔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한글 해석을 읽으니까 갑자기 아까 봤던 뜻이 생각났다.
공부를 하면서 난 과연 내가 영화를 봤을 때 영어를 듣고 이해한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단어와 관용어구들이 나온다.
We are now one apiece는 언뜻 들으면 우리는 원피스야!라고 들린다.
근데 이게 한 사람당 하나씩으로 일대일로 플레이한다는 뜻이란다...
우리나라에도 속담이 있는 것처럼 영어에도 이런 이디엄을 알지 못하면
산 넘어 산이다!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 문장에 부딪히다 보면 나중에
다시 들어도 생소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 책을 한 번 완독하고 나서 자막없이 영화를 다시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른 시리즈도 많으니까 차근 차근 한권씩 끝내고 싶어진다 ^^
YES24 리뷰터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