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교수로서 오랜 동안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한 학년에 같이 입학을 하는데, 어떤 학생들은 겨우 학업을 따라가기에 벅찬 반면에, 어떤 학생들은 매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수업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다양한 공모전에 친구들을 모아서 참여해보기도 하는 등 훌륭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됩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런 학생들은 대기업이 바로 뽑아가거나 졸업후 몇 년내에 매우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읽게된 “채용 대전환, 학벌없는 시대가 온다”는 그간의 궁금증을 일시에 해소해 주었습니다. 지방대라는 이름이 주는 사회적 이미지와는 달리, 이미 여러 기업들은 역량있는 지원자들을 뽑기 위해 학벌이라는 장벽을 많이 무너뜨려 왔고, 그 낮아진 장벽을 우리 학생들이 역량이라는 무기로 넘어갔던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궁금증 해소를 넘어서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쳐야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길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건 바로 학벌 아닌 역량이었습니다. 물론 역량의 상당 부분이 어렸을때 대부분 형성된다고 하지만, 강단에서의 11년 기억을 되돌아 보면, 자존감이 낮고 실력이 없었던 친구들도 몇가지 좋은 경험들을 통해 멋진 리더로 180도 변화되는 것을 목도한 적도 많았었기 때문에, 대학교육에서 충분히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역량을 어떻게 역량을 강화할지 잘 모르는 상태이지만, 일곱 분의 연사들이 들려주신 내용에 따라 조금씩이라도 강의 자료에, 강의 방법에, 그리고 강의 목표에 변화를 시도해 본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질 것 같습니다.
또, 이 책은 취업을 잘하고 싶은 대학생 뿐만 아니라,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도 정말 좋은 안내서가 될 것으로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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