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대 하면 책보다 크고 무거운 것만 알고 있던 내게 책베개는 신세계였다.
이렇게 귀엽고, 뭐 하나 허투루 만든 게 없는 진짜 알짜배기만 담긴 책베개다.
처음 택배를 받았을 때, 생각보다 더 작아서
"엥? 다리는 어딨지? 정말 지지는 할 수 있을까?" 좀 의아하기도 했다.
말랑한 실리콘재질 통 위에 좀 다른 촉감의 뚜껑을 열어보면,
세상에 독서대 다리가 3개 나온다.
(이런 공간활용 진짜 좋다. 휴대하기가 정말 최고다.)
실리콘재질 몸통에 구멍이 3개 나있다.
거기에 다리를 맞춰 끼우기만 하면 완성.
책을 내 힘으로만 지지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게 읽을 수 있고,
특히나 여행지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휴대성이 가장 돋보이는 독서대라고 할 수 있다.
나중에 방에서 휴대폰을 보며 뒹굴거리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뒤집어서 휴대폰을 지지했는데, 세상에 폰 거치대로도 손색없다.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폰거치대로 정말 정말 활용범위가 대단하다.
세워서도, 눕혀서도 각도 조절까지 가능하다.
여행용 가방에 하나, 사무실 하나, 내 방 하나
요렇게 내가 다니는 곳곳에 두고 쓰고 싶은 책베개!
한가지 흠이라면,
실리콘 재질이라 먼지가 많이 붙는다.
덕분에 방도, 책상도 한 번 더 닦게 된다. ^^
정말 가볍고, 예쁘고, 실용적이다. 나에게 정말 딱인 책베개.
설날에 몸이 좋지 않아 기차여행을 실천하진 못했지만,
다음 번 연휴에 꼭 책과 함께 데리고 다니며
기차에서 책보는 호사를 누려볼 수 있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당사에서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