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다이아토닉 코드를 외우고 외우다가 자꾸 안외워져서 손을 놓았다가, 이론이라도 더 배워보자는 생각에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책이 와서 당황했지만... 두껍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 b4 용지보다 큰 사이즈인것 같습니다)
읽기 편한 친근한 문체와 큰 활자 덕분에 글이 잘 읽히고, 설명도 쉽게 되어 있어서 그냥 그런거라고 알고만 있던 부분이 왜 그렇게 되는지 이유도 알 수 있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잘 쓰인 책들은 대부분 이렇게 구어체로 친근하게 하나하나 알려줍니다.
다만 화성학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 이 책으로 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면 추천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설명이 아주 쉽게 되어있지만 그래도 온음, 반음, 조표, 음정 같은 기초 지식은 알고 있어야 이 책을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해가 될때까지 반복적으로 읽는다면 못할것도 없긴 하지만 경험상 그렇게 하면 공부가 조금 괴로워질 것이기 때문에 화성학 기초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