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이카의 부하들과 겨뤄 이긴 알렉산드리아는 배에 탈 자격을 얻게 된다.
에로이카 역시 이오니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알렉산드리아는 그가 평범한 해적이 아님을 눈치챈다.
"한맺힌 삶을 살아간다는 건... 괴로운 거야.
괴롭게 살지 않으려면 모두 잊는 게 좋아. 부모도, 형제도, 슬픈 일도 괴로운 일도, 기쁜 일도... 모두..."
(그러다 뜬금없이) 알렉산드리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에로이카.
한편, 데니아크 대공 저택에 머물던 리기아는 국왕 탄신일 파티에 카를로스를 따라가고,
그곳에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