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권은 거의 대부분 <두 사람의 왕녀>의 공연 장면으로 채워져 있다.
매번 전개되는 무대위의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점점 망가지는 그림을 보는 건 괴롭다...
마침내 여왕으로 등극한 오리겔드는 자신에 대한 암살음모를 빌미로 왕비 일가를 몰살시키고,
알디스를 자신이 머물렀던 지하감옥에 가둔다.
그리고 다가오는 무대의 클라이맥스.
"그것이 여왕이라면 나는 여왕 따위는 되고 싶지 않아요!
언니 역시 하나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걸요!"
무대의 찬사는 실질적인 주인공이었던 오리겔드역의 아유미에게로 모아지지만,
마야 역시 마스미의 인정을 받으며 연극계로의 완전한 복귀를 알린다.
한편, 마스미는 아버지로부터 결혼 상대가 될 여성을 만나라는 명령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