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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

[도서] 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

캔디스 플레밍 글/에릭 로만 그림/이지유 역/최재천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이라는 제목을 보면 꿀벌의 여행기 같은 느낌도 들지만 사실 제목에 나온 35일은 어른 벌로 살아가는 기간이다. 이 책은 꿀벌의 일생에 대해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어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사진을 보는 듯한 사실적인 그림과 꿀벌의 눈으로 바라본 사실적인 장면으로 가장 우수한 논픽션 책에 수여하는 로버트 F. 시버트 논픽션 상과 오르비스 픽투스 명예상을 비롯하여 뉴욕공립도서관, 혼북,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커커스리뷰,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그림책 들을 수상했다.

이제 날 수 있겠지요? 아직이에요.

나는 건가요? 아직은 아니에요. 

드디어 날아요? 아직 아니에요

  그림책에 나온  우리가 보던 하늘을 쌩쌩 날아다니던 꿀벌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일벌은 알, 애벌레 번데기로 21일을 살아간다. 어른 벌의 형태를 갖춘것은 고작 한달 남짓이고, 그 중에서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간은 고작 열흘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른벌이 된 후 25일까지는 여왕벌을 보살피고, 벌집을 짓고, 다른 벌들이 모아온 꽃의 꿀을 벌꿀로 바꾸는 작업을 하며 집을 지키다 25일이 되는 날 드디어 하늘을 날아 꽃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열흘동안 열심히 이 꽃 저 꽃을 찾아다녀서 만드는 벌꿀은 채 1숟가락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길에서 꿀벌을 마주치면 반가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꿀벌이 주는 달콤한 꿀은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그 꿀을 만드는 꿀벌은 기피하고 외면받고 있다. 꿀벌이 없다면 달콤한 꿀은 물론이거니와 꽃과 나무에서 맺히는 열매도 줄어들게 된다. 책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음식 세 입 중 한 입이 꿀벌이 수분을 시켜주어서라고 하니 꿀벌이 인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시구처럼 그림책을 통해 들여다본 꿀벌은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땅 속의 지렁이도, 발 밑의 작은 개미 한 마리도, 하늘을 나는 꿀벌도 우리에게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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