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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무엇이든 다 있어

[도서] 여기 무엇이든 다 있어

요릭 홀데베크 글/이보너 라세트 그림/우순교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네덜란드 사진작가 이보너 라세트의 두번째 그림책이 나왔다. 전작인 [이파리로 그릴까]가 주위 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잎과 나뭇잎, 솔방울과 나뭇가지 등의 자연물을 사용하여 동물을 표현한 글자 없는 그림책 이었다면 이번에 나온 [여기 무엇이든 다 있어]는 자연물을 사용하였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사진에 이야기를 담아 내용이 좀 더 풍부해졌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하다.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이파리 세계에 이야기기가 더해져 보다 많은 것을 상상하고 이파리 뒤에 숨겨진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 길가에 핀 이름모를 들꽃과 무성한 잡초에 상상력을 불어넣었다. 평소에 사람들이 무관심 속에 방치된 이것들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무엇으로도 변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뾰족뾰족한 침엽수 잎은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되기도 하고, 형형색색의 꽃잎들은 아름다운 드레스가 되었다가 바닷속에 사는 물고기로 변신하기도 한다. 이파리만있다면 책 속은 높은 산도 깊은 바다 속도 될 수 있고, 드넓은 하늘이 되기도 한다. 다양한 색깔의 나뭇잎과 꽃잎을 사용하여 삽화는 마치 한 편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하여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감탄이 새어나온다. 이야기 속 문장들이 외국어를 번역해 놓은 듯한 느낌이 들어 살짝 몰입을 방해하지만, 전작에 비해 훨씬 풍부한 기법과 세심한 표현으로 독자를 끌어들이기 때문에 두 번 세 번 반복하여 읽게 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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