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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먹깨비

[도서] 쓰레기 먹깨비

로랑스 케메테 글그림/이세진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알록달록한 표지부터 눈길을 끄는 이 책은 환경보호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형식으로 풀어내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쓰레기 먹깨비라는 제목은 표지에 보이는 쓰레기 수거 배인 먹깨비호를 가리키는 말이다. 부들마을에 사는 주인공들은 완전 청결을 목표로 먹깨비 호를 타고 쓰레기 소탕 대장정을 떠난다. 폭풍우를 만나 조난되기도 하고, 모기떼의 습격을 받거나 괴물 메기를 만나기도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강에 있는 쓰레기를 한가득 수거하여 목적지인 재활용 마을에 도착한다. 각종 비닐과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를 보도하는 뉴스 기사를 연일 보고 있어서인지 이야기에 몰입되기도 하고, 이야기 속 먹깨비호를 현실세계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먹깨비호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재활용마을에 도착하여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선별하고, 다시 재활용품은 종류별로 선별하여 각각의 공방으로 운반한다. 그곳에서 쓰레기가 될 뻔한 재활용품들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물건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요즘 부각되고 있는 업사이클링을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마음에 와닿았다. 이 그림책을 보여주고 실제 생활속에서 업사이클링의 사례들을 보여준다면 분리수거와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회색빛의 딱딱한 콘크리트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씨앗폭탄 작전까지 담고 있다. 커다란 판형 만큼이나 이 책은 환경보호와 재활용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오밀조밀한 삽화 속에 이야기의 단서들이 여기저기 숨어있기에 한 번 읽고 덮어두기 보다는 두 번, 세 번 다시 들여다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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