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의 아기에게 어떤 태교가 도움이 될까 고민으로 읽게 된 이 책은, 오히려 뱃속의 태교보다는 부모가 된다는 두려움을 어루만져 주어 내가 더 위안을 받았던 책이다.
그림책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보는 유치한 책이라고 사실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는 그림책들을 보면서 그림에 감탄하고 내용에 마음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선사받았다.
실제로 이 책에서 보면서 좋았던 책들을 직접 사서 그림책 태교를 하고 있다.
사실 거창한 태교는 못해주지만, 뱃속의 아이와 그림과 내용을 함께 나눈다는 생각을 하면 항상 그 시간이 즐겁다.
또한, 아이가 태어난 후 함께 그림책을 읽을 사전 준비를 하는 기분이랄까?
부록으로 0~12개월 아기와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 추천 리스트까지 있어서, 아기를 낳은 후에도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책을 고르는 재미와 눈썰미까지 제공해줘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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