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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는 말들

[도서] 미끄러지는 말들

백승주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실제로 사용된다고 밝혀낸 말들을 부끄러운 말이라며 사전에서 삭제하는 행위는 

과연정당한가?

P39 고무다라이 라는 말은 부끄러운 말도 오염된 말도 아니다, 좀 못나고 세련되지 못했지만 고무 다라이는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하는 말의 요정일 분이다. 우리의 진짜 삶속에는 이런 요정들이 함께한다. 그러나 부디 밀쩡한 방언사전에 "빵꾸"내지 않기를

p87 이주민들이 긴근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자연의 법칙처럼 자명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우리안의 '외부'는 자기기만이요 허상이다.

이사회의 진짜모습이란 긴 의자에 이주민을 포함한 수많은 '우리'들이 뒤섞여 함께 앉아 있는 것에 가깝다. 우리는 분리되어 있지 않고 분리될수 도 없다.

p108 한국인이라는 문제적 집단 SNS에는 무슨사건의 내막을 두고 알고보니 00더라

'소오름' '알림' 좋아요 가 만연한다.

한국사회의 새로운 구성원들과 갈등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그런 갈등을 모른척 하자는게 아니다.

낯선건 나와 다른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나와 다른 문화 다른 세계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만났을때 해결해야할 문제는 반드시 생겨난다. 

그런데 이런문제로 인한 불편함과 갈등을 '혐오의 헛소리'라는 눈가리개로 덮어 버리면 진짜 문제를 볼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런헛소리는 텍스트는 슬로베니아 철학자 레나타살레끌이 말한 '무지에 대한 열정'을 출족시켜준다.

어지럽게 꼬여 있는 갈등의 현장을 보면 우리는 이렇게 속으로 되될것이다, '알고 싶지 않아' '알고 싶지 않아' 이때 혐오의 허소리 텍스트는 난마처럼 얽힌 현상을 다음과 같이 간결하고 선명하게 정리해준다. '복잡할거 하나도 없어'다 재네만 없어지면 돼 . 어때 참 쉽지? 나는 한국 사회전체가 이처럼 무지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담화 공동처럼 되어 가는 것이 두렵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늘 그랬듯이' 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터라스텔라에 나오는 문구

그러나 지금처럼 혐오이 헛소리가 활개를 친다면 나는 비장하게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한국사회는 결국 답을 찾지 못할 것이다' 

내말은 그러니까, 질문도 하지 않는데 어떻게 답을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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