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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도서]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박찬일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원래 음식의 길을 인도한 이는 강헌 선생입니다.
그런데 이 양반이 갑자기 명리학 팟캐스트를 시작하더니 대박이 나더니 음식쪽은 더 안하시네요.
그 동안의 컨텐츠로 책이라도 써주었으면 좋을건데 아쉽습니다.

그 후에 음식 분야 책으로 주목하는 작가는 박찬일 쉐프입니다.
원래 기자였고 이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쉐프로.. 요즘 작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방송은 어렵다고 하시더니 수요미식회에 패널로 나오고 있네요.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다녀온 오사카의 음식점들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본 음식에 관한 이미지와 다른 음식점들입니다.

"서서 마신다 "라는 제목처럼 선술집들이 주제입니다.
오사카의 서민들이 즐겨 다니고, 동네 골목골목마다 숨어 있는 음식점들 입니다.
오사카와 도쿄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왁자지껄한 오사카 분위기를 보여주는 느낌이네요.

좀 특이한게 예전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과거 모습을 한국에서 느낀다고 하는데
저자는 이런 오사카의 음식점에서 과거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른 템포로 움직이고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네요.

그래도 재개발과 공동화 문제에 프랜차이즈의 침투로 
동네의 오래된 노포들이 사라져가는 우리 현실을 생각해 본다면 
이런 음식점이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분위기는 부러운 점입니다.

그런데 서서 마시는 선술집.. 우리는 이제 단어로만 남았는데 일본은 남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건 지역 공동체의 해체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단순이 잔술 정도로만 마시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밥과 술로 끝을 봐야 되는게 우리 스타일이여서 그럴까요?
좀더 생각해 볼 지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편집이 저자의 이전 책과 많이 다릅니다.
다양한 사진과 스케치까지 동원되고 압축적이고 짧은 코멘트를 보면 마치 잡지 같습니다.

요즘 일본 여행이 열풍이어서 많이들 다녀 오시는데 참고할 만한 내용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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