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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디지털)

[영화] 오늘(디지털)

개봉일 : 2011년 10월

이정향

한국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2011제작 / 20111027 개봉

출연 : 송혜교,남지현,송창의,기태영

내용 평점 3점

 

 

 

줄거리: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약혼자를 잃고 그를 죽인 학생을 용서하면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다큐를 찍고 용서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감상:

 

그전까지 송혜교씨 영화들은 사실 별다른 감흥을 못받았었는데 이번 <오늘>이라는 영화는 상당히 깊은 생각을 던져주더군요.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같이 연기한 지민(남지현)씨의 캐릭터가 가장 못마땅하고 연기도 오글거렸지만 =_= 그역 덕분인지 다혜(송혜교)씨의 내면이 좀더 잘 표현된 영화입니다.

 

영화는 안 탈선 청소년 김태호에게 자신의 약혼자를 잃었지만 그 아이를 용서하고 갱생의 길로 가길 바라는 다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상우(기태영)의 유가족들조차 너무 쉽게 아이를 용서한 다해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다해는 그아이를 용서하는게 상우를 위한것이라고 믿지요. 그리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러 다닙니다. '용서'라는 주제를 가진 다큐를 찍으면서 말이죠.

 

인터뷰 하는 중에 다혜는 많은 생각에 휩싸입니다. 자신이 용서한다고 하지만 정작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스스로 반성도 없이 인생을 살고 어떤 뉘우침도 안갖는다면 그 아이를 용서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고 말이죠. 인터뷰 한사람들 중에는 정말 용서해주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용서해주자는 마음쪽에 섰지만 다혜는 사실 스스로 그아이를 용서해준게 아니지요. 영화 대사중에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나에게 용서를 강요했냐고 말이죠. 스스로 용서할 마음이 들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의 알게 모르게 넣은 압력으로 인해 너무 쉽게 용서해준 생각이 드는 겁니다. 사실 다혜는 태호를 용서해준게 아니였지요. 용서해줬다고 스스로 믿으려고 애썼을 뿐입니다.

 

 

태호는 다혜의 바램대로 자신이 죽인 사람에 대해 어떤 반성도 하지 않은채 또다른 자신의 친구를 살해하고 맙니다. 자신이 일년전에 했던 용서가 결국 또다른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더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다혜는 자꾸만 생각하죠. 그때 내가 조금만 더 늦게 내렸다면, 전화를 바로 받았다면, 우산을 제대로 썼더라면,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었다면 자신의 약혼자는 죽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게다가 죽음의 원인제공을 하게된 친구 지석(송창의)역시 같은 이유로 비난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혜는 용서를 배풀 사람이 아닌 용서를 구해야하는 사람들이 볼 영화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잘못을 제대로 깨닫지도 못한체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못견디게 된것이죠.

 

 

 다혜의 심경의 변화와 갈등을 심도있게 보여준 송혜교씨의 연기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더군요.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울음을 삼키며 패달을 굴리는 마지막 장면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영화는 약혼자를 죽음으로 몰아가고 지민의 분노에찬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과도하게 말도 안되는 상황설정들을 해두었지만 송혜교씨의 연기로 인해 그런 부분들이 많이 가려집니다. 용서를 하는 것은 복수를 하는 것보다 스스로의 마음에 치유와 평안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대가 잘못에 대한 반성도 하지 않는다면 그 용서가 무슨 의미가 있는 것 일까요. 저라면 아마 절대 용서해주지 못할테지요.

 

 

그밖에

수녀분 역과 찻집주인 역 배역하신 분을 바꾸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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