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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영화] [미국]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개봉일 : 2012년 01월

데이빗 핀처

미국 / 드라마,스릴러 / 청소년 관람불가

2011제작 / 20120111 개봉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루니 마라,크리스토퍼 플러머,로빈 라이트

내용 평점 4점

정확하게는 재작년 12월에 극장에서 첫 예고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당장 2011년 1월에 개봉할 것도 아니고 2012년 1월 개봉할 영화를 왜 벌써부터 선전하고 난리여... 기대감 완전 만땅주는 부제목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라니... 여자가 워쩄길래 증오한댜~? 그렇게 기다리며 원작소설도 있고 2009년도 제작된 스웨덴 버전 영화도 있지만 나는 정보들을 오로시 참았음. 개봉하고 깜짝 놀라야지 하면서.

참고로 이 영화는 시리즈 입니다. 3개의 시리즈중에 하나에요. 다행스러운건 밀레니엄에 관계된 내용이 이어서 2탄 3탄에 질질 끄는 건 아니고 하나의 사건은 이번 내용으로 끝난다는 겁니다. 영화는 다만 사건이 끝이 나도 뒤이어 나올 시리즈를 의식해서 주인공 리스베트의 캐릭터의 부연설명같은 영상을 좀 껴넣었습니다.

 

 

 

 

 

 

 

 

 

줄거리 :

어느 부패한 재벌을 고발하지만 도리어 명예훼손으로 전재산을 날리게 생긴 미카엘(다니엘 크레이그) 이제 또 다른 재벌 방예르가의 사건의뢰를 맡게 된다. 한동안 떠나 있으려 하였지만, 자신이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재판의 증거들을 주겠다는 조건은 무시할 수 없었던 것. 미카엘은 주변인들에게는 그저 부잣집 노인의 자서전기사를 쓰는 정도로 둘러대고 떠난다. 엄청난 추위속에 고립되어있는 이 섬의 주인 헨리크에게 첫날부터 사건의 진상을 듣는데 그것은 자신의 손녀 하리에트가 본인 생일에 실종 되 버리고 그녀를 죽인 살인마에게서 매해 생일 선물이 도착한다는 것.이것이 헨리크를 미치게 하게되는데 죽었다고 잊어버리기엔 너무 잔인하게도 하리에트가 선물해준 압화액자는 가족들은 전혀 모르고 그와 그녀, 그리고 그녀를 죽인 살인마 밖에는 모르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런 선물이 40년을 한결같이 배달되어 온다니.... 결국 40년을 그를 괴롭힌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미카엘을 고용하게 된다.

 

 

 

 

=리스베트

영화에서는 미카엘을 재판에서 지게 하기 위해 상대쪽에서 자신의 뒷조사를 하였던 미치광이 천재 해커소녀 리스베트(루니마라)의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밀레니엄 :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과 그 이후 시리즈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 3부 벌집을 발로찬 소녀>에 주인공인 리스베트가 등장하기 때문인듯 보여진다. 그녀의 광기와 사건을 물고 늘어지고 실마리를 잡아내는 능력, 천재성, 그리고 보통 여자들이 생각하기 힘든 복수 방법 등으로 효과적이고 직접적으로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신병력 경력때문에 자신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할 수도 없고, 특정 후견인에게 일일히 허락을 받아서 돈을 써야하는데, 그런 약점을 물고 늘어진 변태 성욕자에 대한 응징이 가히 놀랄정도다. 게다가 사족같이 붙었던 뒷 설명 부분과 사고로 더이상 자신을 돌봐줄 수 없는 후견인을 찾아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등은 겉으로는 강하고 거침없어 보이지만, 연심을 품고 있을땐 한없이 약한 면을 보여주어 리스베트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고 있다.

 

 

 

=연결고리

그녀와 그가 사건 말고 어떤 것에서 연결고리를 찾을지 애매해 보였다. 설마하니 조수로 고용되는 건가 ? 그렇다면 어떻게? 했는데 그 부분을 아주 자연스럽게 이끌고 간다. 미카엘이 하리에트 사건을 조사할 조수로 그녀를 고용하게 되고 그녀 덕분에 미카엘은 엄청난 진전을 보인다. 온갖 거짓말과 뒤틀림 속에 있는 가족들 중에서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헷갈리지만, 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은 늘 호의적인 사람이 뒤가 구리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그가 왜? 라는건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그저 내가 예상할 수 있었던건 재벌가 방예르가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하리에트를 제거함으로써 이득을 얻는 사람이 누구인가. 정도였달까. 사건의 결말을 보여주기 전까지 상상할 수 없는 이유가 밝혀지자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아니 왜?

 

 

 

<스포일러>

 

 

 

 

 

 

 

-정작 여자들을 증오한 남자들에 대한 설명이 빠지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영화는 행방불명된 하리에트의 사건의 전말에 다다르기까지 엄청난 긴장감과 압박을 주면서 이야기를 잘 끌고 나가다가 그 실체에 다달해서는 평이한 태도로 슬쩍 넘어간다. 하리에트가 어릴적 겪었던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실질적 이유를 발견한 주인공들이 사건을 대하는 태도는 그저 일반적인 사건 수사를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갑자기 미드 수사물을 보는 느낌이 들었달까. '이런 건 흔해빠진 사건들중에 하나야' 라는 듯.

예전 영화 <차이나타운>에서도 비슷한 느낌의 사건이 나오는데 사립탑정 기키스(잭 니콜슨)가 불륜사건을 파헤치다가 그 집안에 얽힌 뒤구린 끔찍한 사건의 전말을 알았을때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건은 나뿐 아니라 극중 기키스 역시 뒷통수를 후려쳐서 눈알이 튀어나올 만큼의 충격을 받은 모습이기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시리즈 물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을까 싶더라도 정작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들이 빠져버려 좀 아쉬운 맛이 있다.

 

 

 

 

 

 

그밖에

 

 

 

-나치와 유대인 그리고 밀레니엄 밀레니엄은 미카엘이 글을 기고하는 잡지이름이다. 작가가 밀레니엄이라고 굳이 붙인것은 나치와 유대인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던 그때의 혼란스러움이 관계있는 걸까?

-집요하게 자신의 손녀딸의 행방을 40년간 캤던 헨리크와 케케묵은 사진까지 간직하고 있던 동네주민들에게 박수를 =_=

-스웨덴 영화랑 별도로 동시 개봉이니 미국판인지 스웨덴 판인지 확인하시길. 전 스웨덴 판도 한번 볼 참이에요.

-예고편에 흘러나왔던 음악. 참 마음에 들던데 오프닝이 정말 강렬하더만요. 찰흙으로 빚은 듯한 형상에 검은 기름을 뒤집어쓴 얼굴을 가격하고 흐르고 뭉쳐지고 와우!!

-영화 내내 사건에 관계된 인물 이름이 길어서 몹시 헷갈렸음.

-다니엘 크레이그가 이렇게 매력남일줄 미쳐 몰랐음...나머지 시리즈에서도 계속 나오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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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lla

    소설을 본 뒤라 그런지,, 정말 디테일한 묘사가 부족해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
    리스베트의 강인함도,, 그 뒤 숨어있는 상처에 대한 묘사도 좀 부족한 듯 싶었구 말이죠. ^^

    2012.01.15 21:15 댓글쓰기
    • 롼든걸

      전 소설은 보질 않아서.. 역시 원작은 더 잼난가보네요 *_*

      2012.01.20 14:11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