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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우리가 상상했던 꿈들이 상상으로만 그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시간을 귀하게 써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시간을 귀하게 쓰지 않는다. 머리로는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점은 알지만 정작 시간을 낭비하고 만다.


영화 <파피용>은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파리의 금고털이범 파피용은 살인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수감된다. 그 후 두 번의 탈출에 실패하며 혹독한 고초까지 당한다.


수감생활 중 꿈속에서 만난 재판관과 배심원들에게 자신이 불공정하게 누명을 썼다고 절규한다. 하지만 재판관은 단호하게 당신은 인생의 시간을 낭비했다는 판결을 내린다. 파피용은 자신의 죄목이 누명을 쓴 살인죄가 아니라 젊은 날을 아무렇게나 시간을 낭비한 죄로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하고 마지막 탈출을 시도한다.


영화 <인타임> 시간은 돈이다라는 격언을 잘 보여준다. 영화에서 시간은 돈 이상으로 귀중하다. 시간으로 커피를 사고, 음식을 사고, 술을 먹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고, 여행을 갈 수 있다. 몸에 새겨진 시간이 제로(0)가 되면 목숨마저 잃어버리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자산이 바로 시간이다.


시간을 소유한 부자들은 영생을 누리고, 시간이 부족한 빈자들은 시간을 벌기 위한 노동으로 평생을 보낸다. 그렇게 악착같이 시간을 벌기 위해 애쓰던 엄마가 불과 30분이라는 시간이 없어 돌아가시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 주인공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분노하며 시간 소유자들에게 반기를 든다.


<인타임>의 등장인물처럼 영원히 25살의 젊음으로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40대 초반 때만 해도 암흑 같던 20대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장담했다. 돌아갈 수 있다면 몸만 돌려달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농담처럼 들렸겠지만 우울하고 미래가 없어 보이던 철없는 시절로 결코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 속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오십 줄로 들어서니 젊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진 것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젊음으로 다시 되돌아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비록 바닥에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바닥을 다지며 올라가는 것 역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느꼈기 때문이다. 불안하고 우울하고 미래가 없는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그 역시도 모두 감당하며 살아내는 것이 청춘이기에 나는 또 다시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런 상상까지 할 정도이니 시간을 낭비하는 청년들을 보면 종종 생각나는 격언이 있다.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의 말이다.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래서 가끔은 , 그 젊음 나 줬으면하는 엉뚱한 상상도 한다. 영생불멸(永生不滅)을 꿈꾼 진시황처럼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조금이라도 더 젊게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망으로 인해 안티에이징(anti-aging)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세다. 문제는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기에 어느 정도 노화를 늦출 수는 있어도 멈출 수는 없다는 데 있다. 어쩌면 이것이 인간의 피할 수 없는 비애가 아닐까.



그래서 마크 트웨인은 인간이 80세로 태어나 18세를 향해 늙어간다면 인생은 무한히 행복하리라고 소망하기도 했다. 이 독백은 피츠제럴드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단편소설을 쓰는 데 영감을 불어넣는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해서 주인공이 노화를 멈추는 정도가 아니라 점점 더 젊어져 가는 모습을 마치 현실처럼 리얼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고 간절히 꿈꾸던 소망의 실현인가 싶어 황홀함마저 느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젊어진다는 것이 또 한편으로는 재앙이 될 수도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은 갈수록 더 어려지는데 사랑했던 여인 데이지(케이트 블란쳇)가 점점 늙어가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늙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삶의 축복인가 하는 감사함마저 일깨운다.


많은 사람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하루의 일상은 대충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오늘 당장 하루를 달리 산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시간을 낭비하며 보내는 것이다.


일흔이 된 어느 여배우에게 일흔이 된 기분이 어떠냐고 젊은 기자가 물었더니 그녀는 아직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인생이라 기대된다고 답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렇게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는 이유는 그녀가 매 순간을 새롭게 받아들이며 살았기에 가능했으리라.


사실 우리에게 오늘과 같은 하루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질 수 있겠는가? 어제와 똑같은 하루가 다시 반복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누가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하루를 좋아하겠는가.


그러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단 하루의 일상이 달라져도 이 세상을 구하는 엄청난 일까지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빌 케이지(톰 크루즈)는 지구가 멸망하기 하루 전날 뜻하지도 않았던 전쟁터에 끌려 나와 죽음을 맞이한다. 그 후 수도 없이 죽음을 반복하니 나중엔 사람의 죽음이 우습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 하루의 변화를 통해 지구를 구해내는 기적을 일으킨다. 죽고 다시 태어난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고 매일 훈련하고, 더 나은 방법을 연구하고, 탐색하고, 도전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지구를 침략한 우주괴물을 물리치고 인류를 구원까지 하게 된다.


하루라는 시간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하루가 쌓여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쌓여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쌓여 1년이 되고, 1년이 쌓여 100년이 되고, 100년이 쌓이고 쌓여 역사가 된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면 오늘 하루의 1 1초를 아껴 써야 한다.


SNS의 타임라인에 어떤 글들이 올라왔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러나 타인의 타임라인을 들춰보기에 앞서 지금 자신의 타임라인에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무엇이 그리 두려워 쓸모없는 소일거리로만 인생을 채우려 하는가.


조금 더 과감하게 살아가는 삶의 도전을 기록해보고 싶지 않은가.

영화 속 주인공 벤저민 버튼은 말한다.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고.

나만의 역사를 새로이 써보자.


*글쓴이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 교육&상담문의 :

취업진로지도전문가 과정 https://careernote.co.kr/notice/1611

문의처: career@career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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