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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이 도착했을 때 두 가지의 마음이 교차되었다. 분명 나는 처음 접해보는 인도사를 읽어보고 싶어서 인도사를 신청했는데 중국사가 당첨된데 대한 당혹감과, 그동안 서평단으로 활동하며 몇 편의 후기를 올렸는데 당첨 확인 다음 날 책이 도착하는 신속함에 놀라면서 반면으로 반가웠다. 어쨌든 나에게 천사처럼 날아와 안긴 귀중한 책이니 잘 읽고 정확한 서평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월요일부터 약 10일 정도 출장이 예정되어 있어 독서를 잠시 접어두고 출장 준비를 하려했다. 그러는 사이에 책이 도착해서 간단히 제목만 스캔하고 출장을 마치고 읽은 다음 정확한 서평을 쓰기로 하고 제목을 정리하다보니 자세히 읽으려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단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런데 버릇이 참 무섭다. 옆에 책이 있다 보니 주말을 이용해서 다 읽고 서평을 마저 쓰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장을 다녀오기로 하고 책을 펼쳤다. 처음에 느끼는 감정은 학창시절에 세계사 책을 새로 펼친 느낌이었다. 그런데 차츰 읽다 보니, 한 나라 이야기 그것도 가까운 나라 중국의 이야기이다 보니 빠져들었다. 사실 요즘 중국과 감정적인 오해가 좀 서운하게 얽힌 부분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땐 중국은 우리나라와 여러 가지 많이 얽힌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옆에 있는 또 다른 나라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는 정서적으로 조금은 다른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다. 물론 우리나라의 국익이 우선시되는 관계에서 살펴야 할 일이지만...

   

  전체적인 줄거리 면에서는 익히 알고 있는 학창시절에 배우는 내용 정도이기에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겠고, 세부적으로 조금 기억해 두었으면 하는 내용과 중화인민공화국의 70년사(?) 정도만 살펴보겠다. 첫 번째로 제나라의 수도 린쯔이야기이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기 전의 춘추전국시대의 일국이었던 제나라 그 수도였으니 규모가 엄청났을 것이다. 물론 지금의 여러 현대 도시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당시로서는 엄청난 규모의 성터가 지금 발굴 되고 있다. "린쯔에서는 옛날 화폐가 수없이 발굴되었다. 주로 칼 모양의 화폐가 만들어졌고, 주변 나라에까지 널리 유통되었다. 전국 시대의 또 다른 대도시들도 저마다 다양한 모양의 청동 화폐를 주조했는데 화폐의 종류에 따라 환율도 달랐다. 린쯔에 가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던 춘추전국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왜 제나라가 수백 년 동안 다른 강대국과 어깨를 견줄 수 있었는지 그 해답을 알 수 있다.(P.72)

 

 

 

   

  두 번째로 센양에 있는 진시황릉이다. 우선 아직 다 발굴되지 않은 병마용갱의 규모가 압도적이다. 또한 외모적으로 무슨 언덕 같이 생긴 곳이 릉이란다. 난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머리속으로 헤아려 보기만 해도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곳이 다 발굴되면 다시 한 번 전 세계가 놀랄 것 같다. 중국인 들이 속으로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진시황릉, 만리장성, 공자... 세 번째로 도교의 발상지 청두, 오두미교로도 유명하단다. 네 번째로 만리장성의 끝, 서쪽에서 보면 시작점인 자위관, 이 자위관을 지원하기 위해서 세워진 도시 둔황 및 서유기의 배경중 하나인 훠예산 (火焰山), 비단길의 여러 모습 들(P.156~158)은 다시 한 번 세기고 싶다. 다섯 번째로 오늘날의 대도시인 상하이, 선전 등이 중국에 대한 외세 침략과 공산당의 현대화의 과정 등의 역사의 변화 속에서 조그마한 어촌 마을이 오늘날의 엄청난 대도시로 변화하는 등 중국의 근대화의 모습 아니 세계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끝부분에 중국이 여러 왕조 끝에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아래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공산당이 정권을 잡는 과정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러 왕조를 끝내고 국민당 정권까지도 실험해봤지만 백성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국민당 정권은 결국 공산당에게 그 자리를 내주어서 오늘날의 중국에 이르게 했다. 물론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이와 엄청난 인구 때문에 갑작스러운 발전을 이루어 오늘날 G2의 자리까지 이르게 됐다고도 볼 수 있지만,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권이었다면 오히려 그 넓은 땅덩어리에서 공산당 정권이 유지 될 수가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에 충분하다. 이제는 우리의 이웃이기에 앞서 우리의 안보까지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중국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국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정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또한 이미 커져 버린 공산당의 중국을 그냥 이데올로기적인 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우리나라에 실리가 되는 쪽으로 외교를 잘하기를 바라는 하나의 국민이 이 글을 쓴다. 이 책을 읽어보는 사람은 아마 거의 다 나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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