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킹 세종 더 그레이트

[도서] 킹 세종 더 그레이트

조 메노스키 저/정윤희,정다솜,Stella Cho 등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외국인의 눈에 비친 세종대왕. 그리고 감탄의 연속. 어떤 군주가 백성을 위해 자신의 시력까지 잃어가며 글자를 발명했을까? 서양인의 눈으로 보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Great King Sejong’. 작가의 말대로 유럽에서 그러한 군주가 있었다면 몇 편의 영화가 만들어져 있을 텐데, 그리고 계속해서 방영되고 또 방영될 텐데. 심지어 글레디에이터같은 영화도 계속 재방송되고 있지 않은가?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기록에 의하면 세종대왕 시절엔 노비의 출산 휴가도 오늘날 공무원보다 더 길었다는데 (120, 심지어 배우자까지 60일을 받았다는데 …). 한글 창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과학 기술의 발전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는데. 동시대의 역사 비교를 하면 서양에 훨씬 앞서는 정치제도와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의 후손이 왕위계승에서 밀리는 바람에 그의 모든 발명품이 한 시대를 풍미하고 말았다는 아쉬움 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한글 창제라는 사실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픽션으로 꾸며져 소설이다. 착각하지 말고 읽자. 하긴 우리가 재밌게 보는 트로이’ ‘아서왕모두 100% 허구라고 밝혀졌지만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고 있으니까 이 책도 오판에 대해 염려할 필요는 없겠다. 책에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더 극적으로 돋보이게 하려고, 여러 가지 요소를 삽입하고 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그 해례본을 명의 학자에게 비밀리에 보내어 경탄을 짓게 하였다. 또 일본에 해례본을 전파하려다 임무를 맡은 신숙주가 조선을 침략하는 왜구 선단에서 포로가 된 상황에서도 청각장애인으로 등장하는 키잡이(항해사)의 아들에게 훈민정음을 알려줘 세상과 글로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전해주자, 키잡이의 반란으로 왜구침입이 무산되었다. 그 결과 신숙주는 일본으로 해례본을 전하러 떠난다. 그리고 네스토리우스교의 사제를 통해 교황청까지 전달하고자 하는 기록이 있다. 이것이 훈민정음을 전 세계로 소개하려는 작가의 의중이 실렸다고 보는 것은, 나만의 지나친 바람일까? 그렇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저자가 유명한 TV시리즈 스타트랙의 작가라는 데서 기대하는 바일 수도 있겠다. 어찌 됐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책을 잘 읽었다. 언젠가 SBS에서 뿌리 깊은 나무라는 사극을 통해 한글 창제의 과정을 제작한 드라마를 본 기억이 난다. 재미있게 봤다. 그러나 그것은 국내용이라면 이 책은 해외용이 되기를 바란다. 한류의 변형이 되었으면 좋겠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