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가족은 가장 큰 존재이자 자신을 구성하는 우주로, 입양은 아이에게 새로운 우주를 만들어주는 일’이라는 글귀를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이 문구가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작가는 엄마, 의사, 정원사, 종교인으로서 자신이 겪은 여러가지 경험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계절이 바뀌며 겪는 설렘, 우연히 만난 목도리까지 이처럼 작가의 완전해보였던 세계는 그레이스를 만나 때론 아프지만 기쁘고 행복한 경험을 통해 함께 성장한다.
성장의 끝은 없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