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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게 하는 말들

[도서] 나로 살게 하는 말들

강영숙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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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다르다. 각자 관심사가 모두 다르듯 성격, 외모, 가치 등 여러 갈래 길이 존재한다. 누군가를 따라한다고 타인이 될 수 없듯이 결국엔 나다움을 찾아나서야 할 때가 반드시 온다. 이 방향은 외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내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들 중 내적 성숙을 위해서 도움을 줄만한 책이다.

 

자아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던 시기에 아동기엔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옷, 신발, 학용품 취향은 모두 보호자의 것으로 가득했고, 서서히 관심사와 취향이 생김에 따라 새로운 본인만의 색깔을 찾아간다. 찾으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온전히 나라는 사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 없이 자신의 모습이라고 착각한 채로 어른들 즉, 사회에서 주입된 이미지에 쌓여 본인을 잃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고민하는 청년들이 많이 보인다. 나 역시 그런 청년 중 한명이다. 사회가 정해놓은 규칙에 의심 없이 받아드리다 보니, 어느 순간 '지금 나의 모습이 진정 나다운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다.

 

세상에 정답은 없지만 사회가 정해 놓은 어느 기준선 밖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배워야 할 필요는 있다. 예를 들어. 현대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식들을 들 수 있다. 사람을 죽이면 벌을 받는다. 돈을 훔치면 벌금을 문다. 처럼 기본적인 교육이 있다. 하지만 그런 보편적인 내용을 넘어 이리저리 흔들리는 자아를 단단히 잡아두기 위한 배움도 필요하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위해서는 무엇부터 생각해보면 좋을 지,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낼 텐데 직업을 위한 자아실현 혹은 제2의 진로나 퇴사 이후의 삶 등 수명이 길어져서 그럴까 이전과 다른 고민들의 꼬리에 꼬리를 문다.

 

살아가는 데 매번 즐거운 일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럴 때마다 항상 좌절하며 깊은 우물 속에 빠지기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안다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그런 능력이 있다면 발가락 정도만 살짝 담갔다가 수건으로 톡톡 닦을 정도의 가벼움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작은 실마리라도 간절한 게 요즘 나의 솔직한 마음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삶의 여정 속에서 겪은 수많은 고민과 고난에 대해 살아가면서 극복했던 방법을 제시한다. 내 삶에 완전히 100% 일치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작은 일부분이라도 나에게 와닿는다면 적용해볼 수 있고, 반대로 나와 맞지 않는다면 저자는 이러한 생각을 가졌구나 하고 가볍게 흘러듣기로 했다. 나는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책은 약 2페이지 내외 각 주제별로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져 읽기 수월했다. 나를 가꾸는 법, 타인을 바라보는 법 등 공통적인 주제는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전진하다 보면 비슷한 색깔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삶을 더욱 윤택하게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머리론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워 골머리를 썩는다.

 

부모님과도 이러한 주제에 대해 가끔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몇 가지에 대해선 '맞아. 그래.' 하고 수긍할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 잔소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서로의 입장에서 쓰인 내용 덕분에 부모님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들도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책을 통해서 비어있던 부분을 채우게 되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계속해서 비어있는 곳이 늘어날 때마다 이젠 스스로 찾아가는 용기가 생겨나니 조금은 덜 두려워지지 않았을까? 한 뼘 어른으로 성장한 것 같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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