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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우리를 쫓아다니며 독촉하는 은행원,세금징수원,경찰관이다.
그러나 그 내면이 시간은 우리의 아내다.]-J.B.프리스틀리.
책의 첫장에 나오는 인용구절이 이책의 내용을 암시하고있다.
시간일탈장애를 앓고있는 시간여행자, 과거와 미래와 현재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음대로 왔다갔다하는 헨리와 그를 숙명적으로 사랑하는 정상인 클레어와의 숙명적인 사랑을 서사시적으로 읊고있는 장대한 대로망소설이다. 처음에는 좀 어리둥절하였으나 차츰 자신도 모르게 책속에 빠져들어가는것을 어쩔수가 없었다. 언제나 뒤에 혼자남게되는 클레어에게 가장 힘든일은 기다림이다.그녀는 끊임없이 사랑하는헨리가 나타날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린다. 잠시의 만남뒤 헨리는 어김없이 소리도없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녀의 사랑은 그가 반드시 다시 나타나리라는 확신으로 가득차게 만든다. 한없이 그리워하면서...
하지만 헨리는 자신이 원하던 원치않던 벌거벗은채로 과거로 미래로 내동댕이쳐진다. 기다리는 클레어의 사랑이 더 절망적인지 원치않는데도 벗은몸으로 과거나 미래로 내버려지는 헨리의 사랑이 더 절망적인지 모르겠다.하지만 미래의 나의 모습을 볼수있고 과거의 나의 모습을 볼수있는 헨리라는 존재는 정말 시간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현재에 머무르기위해 절망적으로 노력하는 두연인들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내가 즐길수있고 누릴수 있는 영원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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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