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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도서 정가제 폐지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한 거 아시나요?

우리나라처럼 독서 인구가 적은 나라에서 도서 정가제가 출판사와 서점이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론 찬성하는 쪽이였어요.

책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열정 페이로 일 하시는 것도 바라지 않구요.

종이값도 상승했고, 그에 따른 부가적인 출간 비용들도 상승했을 텐데 어느 정도 책값 상승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2014년 구간 신간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10% 할인을 하는 도서 정가제가 시작된 것은 아시죠?

그런데 이번에 할인 없이 적립금을 5%로 제한하고 전자책까지 규제한다는 완전 도서 정가제를 시작하겠다는 이야기에 저는 도서 정가제 폐지에 손을 들었습니다.

저번 달에 알라딘은 격쿠 쿠폰을 없애고, 이번 달 부터 랜덤식으로 고객들에게 격쿠 쿠폰을 주기 시작했구요.

예스 24는 저번 달부터 궁팡 쿠폰의 할인 금액을 줄이기 시작했어요.

전자책을 언급하지만 않았어도 저는 완전 도서정가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는데, 전자책엔 왜 손을 대는 걸까요?

아시다시피 저희가 전자책을 구매했어도, 온라인 서점이 망하면 전자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가 없어요.

과거에 실제로 대기업에서 이북 사업을 접으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 사례도 있구요.

물론 종이책도 영구 소장이 되는 건 아니죠.

책이 오래되어서 버릴 수도 있고,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

저도 30여년 정도 보관한 책을 버린 것도 있고,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 것도 있어요.

책을 어떻게 할 지 결정할 권리는 오로지 소비자인 저에게 있는 건데, 전자책은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점의 결정에 무조건 따라야 해요.

서점에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해도 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야 하죠.

이번에 온라인 서점의 약관도 전자책은 책임 못 진다는 식으로 다 바뀌어서 나중에 따질 수도 없어요.

지금까지 대형 온라인 서점들이 쉽게 망하지는 않을 꺼라는 믿음과 한 달에 한번씩 주는 전자책 쿠폰으로 구매하면 종이책의 50% 정도의 금액으로  전자책은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까 혹시나 책을 날려도 괜찮다는 기분으로 책을 구매해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궁팡 쿠폰의 혜택도 줄어들고, 전자책을 정가 그대로 사야된다는 완전 도서 정가제가 시행될수도 있다고 하니 화가 나네요!!!

안 그래도 전자책 대여도 90일로 바꿔서 소비자들을 불편하게 하더니 말이죠.

전자책의 법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인데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책값부터 먼저 따지고 드니 답답하네요.

 

출간 후 1년 6개월이 지난 구간에 대해 출판사가 정가를 다시 매기는 방식으로 할인을 허용한 재정가 제도를 통해 10;285 종의 책 가격이 30.099원에서 17,646 원으로 평균 4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아시아 경제 기사 中 -

 

 

제가 이번에 산 책입니다.

이번에 산 책은 출간일이 10년 정도 된 오래된 책들입니다.

김은령님의 <밥보다 책> 에서 소개한 책인 <평생 독서 계획> 과  알라딘에서 북 펀딩 중인 숀 탠이라는 작가의 책을 보고 반해서 그의 전작을 찾다 발견한 <도착> 이라는 책입니다.

후후후, 할인은 10% 받았습니다!!!

무슨 40%란 말인가요!!!!!!

저도 구간을 많이 사는 편인데 그 정도의 할인률을 자랑하는 책은 한 번도 못 봤는데, 도대체 저 기자님은 무슨 자료를 근거로 저렇게 말씀하시는 걸까요?

프랑스에서 시행하는 도서 정가제는 신간은 할인을 해 주지 않지만 24개월 지난 책은 몇 %를 할인하는지 상관없다고 하는데, 차라리 프랑스처럼 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책들이 제 가치를 인정 못받고 떨이 취급당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출판사든 서점이든 소비자들에게도 조금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소비자들은 출판계나 서점의 사정을 제대로 알 수 가 없으니까 이번에 도서 정가제 청원을 계기로 좀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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