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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디테일

[도서] 도쿄의 디테일

생각노트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 오모테나시 ’  란 손님을 신처럼 대우하며, 손님이 처한 환경과 태도까지 고려해 온 정성을 쏟는다는 일본 특유의 접객 문화로서 이런 고객과 사용자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장치들은일본 사회와 서비스 산업 전반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 도쿄의 디테일 > 은 여행 중에 저자가 경험했던 ‘ 오모테나시 ’ 라는 고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서 볼 수 있는 일본 특유의 문화적 특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고객을 배려하는 일본 특유의 디테일함을 소개하는 책답게 책 자체에도 독자들을 위한 디테일이 반영되어 있다.

접지를 실로 엮어 만든 사철 방식의 제본으로 책을 만들어서 180도로 책이 쫙 펼쳐지기 때문에 독자들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배려한 점이 좋았다.

미완성의 느낌을 가진 사철제본 방식에 독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유니크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책을 잡지 않고도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100점 만점을 주고 싶었다.

저자는 일본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상점과 호텔 등을 방문하고, 길거리를 거닐면서 일본인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마주친 수많은 디테일에 대한 기록을  < 도쿄의 디테일 > 에다 차곡차곡 담았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도쿄에서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이런 것을 볼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인 것 같다.

뭔가 고객을 위한 ' 배려 ' 를 목적으로 한 디테일이라고 하기 보단 ' 기존의 상품을 차별화 ' 하는 일본만의 디테일이 있다는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라 모든 독자들이 그렇게 느끼진 않으리라 본다.

책에서 소개하는 것들 중에 몇 가지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했으면 하는 것들도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일본과 비교할 수 없도록 훌륭한 고객에 대한 배려가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 배울 점은 또 배워서 보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문구를 정말 좋아해서 스티커 수집이 취미인데, 이렇게 필요한 만큼 잘라서 살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에스컬레이터 주위나 천정에 윗층에 어떤 매장이 있는지 소개하는 팻말이 있긴 하지만 간혹 옆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해서 못 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에스컬레이터 자체에 윗층 매장을 소개해 주는 아이디어는 우리도 따라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전자책도 사지만 종이책도 잘 사는 편인데 택배를 시키면 간혹 책이 구겨져서 오는데 책을 소중하게 다루는 입장에서 그럴 때는 진짜 화가 날 정도이다.

서점에 가서 책을 살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그냥 손에 들고 다닐 수 밖에 없는데 일본에서는 서점에서 책의 찌그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쿠션이 빵빵한 바구니에 담을 수 있게 배려를 해주다니 이런 점은 본받을 만하다.

일본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건 하지 않나 하는 느낌의 것들도 있어서 아주 특별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일본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색다른 한 편의 일본 여행에 대한 책을 읽은 기분이 들었다.

한 번쯤 읽어봐도 괜찮겠지만,  이런 류의 책들이 요즘 많이 출간되고 있어서 이런 주제의 책을 읽어 봤던 독자에겐 크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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