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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나의 순정 > 을 읽고 났더니 나의 추억 속 그 분들이 다시 보고 싶어졌다.

너무 오래 된 책이라 종이가 빛을 바래 노릿노릿해지고, 책도 뜯어져서 너덜너덜해졌지만 여전히 내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든다.

 


 

박희정님의 일러스트북 < 시에스타 > 와 르네상스에서 출간한 최초의 일러스트북 < 나이트 앤 레이디 > 다.

<시에스타 > 는 2001년에 시공사에게 발행되었는데, 박희정님의 열렬한 팬인 나는 이 책을 보자마자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림들 하나하나가 다 아름다워서 그저 보는 것만으로 배가 부를 정도라 볼 때마다 행복하다.

20년전 그림체인데도 지금봐도 너무 세련되고 섬세하다.

 


 


 


 

양장판인데다가 케이스가 있어서 그런가 책 상태는 여전히 새것처럼 너무 좋아서  비싼 책은 책값은 충분히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르네상스에서 출간한 < 나이트 앤 레이디 > 는 신경써서 잘 보관했음에도 책 상태가 좋지 않아서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ㅜ.ㅜ

1992년에 출간된 책이니 어쩔 순 없지만 그래도 ㅠ.ㅠ


 

김지윤 작가님이다.

어마어마한 대박을 터트린 작품은 없었지만 살짝 보이쉬한 여자주인공의 유쾌한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좋아했던 작가님이다.

 
 

김기혜 작가님이다.

강경옥 작가님처럼 좀 난해한 스토리 (?) 들이 많아서 매니아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던 작가님이신데,  작품 < 설 > 이 대표작이다.

아마 1990에서 2000년대 초반에 청소년 시기를 보낸 순정만화 애호가들이라면 아마 이 제목만큼은 기억하리라 생각한다.

청소년 시기에 그렇게 열심히 봤는데도,  너무 오래 전이라 내용들이 기억이 안 나니 어찌하나ㅠ.ㅠ

 


 

어떻게 < 안녕, 나의 순정 > 에서 김진 작가님과 원수연 작가님을 빼 놓고 순정만화를 논할 수 있는지 참을 수 없다!!!!!

김진 작가님의 대표작인 < 바람의 나라 > 의 무휼의 비인 연이가 호동왕자와 사랑하는 무휼을 두고 죽는 장면에서 내가 흘린 눈물을 생각하면 ㅜ.ㅜ

< 바람의 나라 > 를 열심히 사 모았지만  엄마가 나 몰래 홀라당 버리신 덕에 <바람의 나라 > 는 내 책장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지만 작가님에 대한 나의 애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 엘리오와 이베트 > 그리고 < 풀 하우스 > 의 그녀 원수연 작가님 또한 우리의 영원한 사랑인데, 어떻게 이 분을 뺄 수가 있는 것인지!!!!!


 

< 열왕대전기> 그리고 < 소델리니 교수의 사건 수첩 > 등을 그리신 이정애 작가님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그 당시 순정만화계에서 볼 수 있는 동글동글하고 섬세한 터치가 아닌 남성적이면서 파격적인 그림체 때문에 매니아들의 폭팔적인 사랑을 받았다.

동성애적 코드와 파격적인 대사들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긴 했는데, 나 개인적으론 늘상 보는 순정만화에서 벗어난 이 과격함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 외에도 < 낭길리마 > 의 하시현 작가님, <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 의 권교정 작가님 등 이름만 들어도 내 가슴을 설레게 했던  작가님들이 너무 그립다.

작가님들 소환하지 못한다면 그 분들의 작품이라도 소환할 수 있게 출판사는 작가님들의 책을 재출간하라!!!!!
 

마음 같아서는 내가 출판사에 취직해서 스캐너로 한장 한장 작가님의 작품을 스캔하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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