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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다이어리

[도서] 컨트리 다이어리

이디스 홀든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4월의 명칭은 ' 시작 ' 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다.

4월의 첫날과 관련된 익살맞은 풍습이 유럽 여러 나라에 있는데 그 유래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날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거나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지 못한 이에게 쓸데없는 심부름을 시키며 놀린다.

잉글랜드에선느 이렇게  속은 이를 ' 만우절 바고 ' 라고 부른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뻐꾸기 잡기 ' 프랑스에서는 '4월의 물고기' 라 한다.
 

오월을 알리는 수많은 꽃봉오리 중에서

들판을 축제날처럼 장식하고

용기 있게 뛰어난 자에게 도전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은 산사나무다.

흰 드레스를 멋지게 차려 입고

변덕스러운 눈을 5월의 환희로 가득 채우리

영국의 중세의 유명한 시이인 제프리 초서의 시이다.

선데이 타임스에서 40년간 가장 사랑 받는 도서 4위에 선정되었다고 하는 이디스 홀든의 수채화 자연 일기 < 컨트리 다이어리> 의 내용이다.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인 이디스 홀든이 1906년 1월 부터 12월까지 한 해를 그림과 글로 기록한 그림 일기이다.

계절에 관한 유래뿐만 아니라 외에도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시인들의 시와 영국과 스콜틀랜드의 민요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영국의 정원과 함께 영국의 문화의 일부분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인 이디스 홀든은 그 당시 여성으로는 드물게도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여학교에서 미술 교사로 일한 전문직 여성이였다는 점이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저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할 100년도 전에 살았던 여성 작가의 작품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다.

1월에는 나뭇가지에 은빛 서리가 내려앉고, 3월에는 개똥지빠귀가 둥지를 짓는다.

5월의 들판에는 블루벨이 만개하고 8월에는 나무와 덤불에 달린 열매가 익기 시작한다.

한 달을 기준으로 한 달동안의 계절과 날씨의 변화, 자연의 변화에 따른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책을 읽다보면 영국의 정원의 모습이 머리 속에서 생생하게 그려지는 기분이 든다.

어렸을 때도 좋아했지만 지금도 좋아하는 < 비밀의 정원 > 을 읽다보면 영국의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 항상 궁금했는데,  < 컨트리 다이어리 > 를 읽으니 <비밀의 정원 > 의 메리와 콜린 그리과 디콘이 어떤 모습으로 정원에 있었을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하얀색의 종이가 아니라 은은한 빛의 미색 종이 위에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수 놓아져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눈이 즐겁다.

종이질이 특이해서 종이보다 마치 비단 (?) 같은 원단을 만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래서인지 일러스트가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구입한 책 중 유일하게 ' 힐링 ' 의 기쁨을 주는 책이라서 힐링을 목적으로 책을 읽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에 수록된 글들도 좋지만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냥 그림만 감상해도 이 책의 소장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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