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따뜻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공간에서의 일들이 궁금하기도 하다.
서점주인 영주와 그곳의 바리스타 민철.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아, 내 취향이다.' 라고 느끼게 된 구절이 있다.
초반에 민철이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주 5일 8시간. 시급은 12,000원이라는 부분이다.
아르바이트이기에 보통의 가게들은 최저시급을 기준으로한다.
그런데 12,000원이라는 너무 높은 금액은 민철이 보기에, 영주가 초짜 사장이며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