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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할머니 자습서

[도서] 초보 할머니 자습서

카롤린 코티노 저/문소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 초보 할머니 탈출 대작전!! (요즘 할머니들은 정말 젊게 사십니다. ㅎㅎ)


책 이벤트에 당첨되고 나서 엄마에게 선물로 드렸다.

그리고 서평.. 이라는 미션을 내렸다.

엄마는 무척 난감해하셨지만, 일단 책을 받아들었다.

30년을 넘게 엄마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지 못했었지만,

올초부터 엄마가 조금씩 책을 읽고자 하는 모습에 이 이벤트에 응모하여 당첨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할머니가 된지 5개월이 지났다.

일주일만의 서평은 무리이고, 2주동안 천천히 잘 읽고 서평을 써 달라고 요청을 했었다.

2주 후 엄마에게 써둔 서평을 달라고 하니.

또다시 난감해하시며, 책은 잘 읽었는데, 도저히 글을 쓸수가 없었다고 하셨다.

하긴.. 책도 이제서야 접하기 시작해서 흥미를 느끼시고 있는 단계인데.

더 고난이도인 글쓰기를 내가 시켰으니..

처음엔 어떻게든 써 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도저히 안되겠다며 무척 미안해하셨고,

그래서 내가 대신 작성할테니 그럼 읽고 어땠는지를 여쭤보았다.

그제서야 얼굴이 활짝 펴지면서,

옛날하고 많이 바꼈더라.

내가 너네 키울 때랑 비교 해 봤는데, 그 때는 별일없이 하던 행동들이 요즘에는 하면 안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더라.

근데 신기하게 너네들은 잘 컸네.

라고 웃으셨다.

그 중하나가.

어릴 때는 뜨겁기 조절등으로 이유식이나 밥을 먹일 때 입에 넣어서 확인 후 아기에게 줬는데,

지금은 그런 행동들이 위생적으로나 보기에도 좋지 않는다는건 알고 있는데,

장난으로라도 '며느리' 앞에서 그랬다가는 혼나겠더라. 하셨다. ^^

그렇다.

이 책은 며느리의 어머니인 친할머니가 아니.

아들의 어머니인 할머니를 기준으로 작성 된 책이다.

나도 오빠가 아이를 낳고 나서 그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그 전에는 막연히 두 위치를 모두 그냥 할머니.라고 해 왔었는데 많은것이 달랐다.

예를들어 집 방문을 할 경우,

딸의 집을 오는 것과 며느리의 집을 가는 것의 차이라고 할까..?

손주가 생기면 아들집에 놀러간다기 보단 며느리집에 방문한다는 느낌이 강해지고,

나 또한 엄마랑 오빠네집에 가면서 느꼈던 부분이다.

그리고 손주를 앉을 때도,

딸의 아이라면 그냥 원할 때 언제든 앉으면 된다.

그러나 며느리의 아이라면 눈치를 한 번 보고, 아이의 상태를 한 번 보고 그리고 스을쩍 앉아 올린다.

앉더라도 오랜시간 앉지 못하고 금새 아이를 내려 놓아야 한다.

그렇다.

바로 눈치.. 다.

예전 내가 어릴 때만해도 시부모란 입장이 워낙 완고한 부분이어서 이런것들에 대해 생각을 안했겠지만,

요즘엔 시부모의 입지가 많이 좁아지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깜짝 놀랐던 부분중의 하나다.

완벽한 할머니가 되기 위해..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나와 있는데..

가능한.. 분들이 몇분이나 계실까...?

본의 아니게 저절로 위축.. 되버린 부분이다..

 

 

엄마와 함께 풀어보았던 퀴즈.

신기하게도 엄마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이 되었다.

그래서 결과를 읽으며 깔깔거리며 웃었었다.

 

 

친할머니와 외할머니의 차이..

예전엔 차이가 딱히 있으려나? 했었다.

더욱이 나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엄마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그 느낌을 알지 못했었다.

친할머니의 느낌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엄마가 친할머니가되고, 나도 고모라는 입장에 노이게 되자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게 되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책에 안내되어 있다.

친할머니라서 서운해하지 말라는 것과 함께. ^^

 

 

여기서 깜짝 놀랬다.

코카콜라? 슈웹스? 탄산음료...?

입덧을 가라앉혀 준다지만...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도 괜찮은걸까...?

서양이라 가능한걸까..?

순간 괴리감이 들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이름을 정할 때.

우리나라 이름들이 나와져 있었으면(변형이겠지만)

더 집중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잘 읽다가도 이런 부분들에 의해 집중이 깨지고 뭔가가 서먹해진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 할머니들이 읽는다로 생각했을 때.

과연.. 엠마. 롤라. 클로에.. 이네스.. 나탕.. 루카스등..

이게 과연 이름인줄 아시긴 할까.. 싶었다. ^^;;;;


그렇지만 책에도 나와 있드시,

세대가 바뀌면서 할머니에 대한 인식이 무척 젊어지고 있다.

엄마 세대때만 하더라도 할머니라고 하면,

일단 시골에 사시고 마당에서 개를 키우며, 쪽진 머리에 농사를 짓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다.

투박하지만 정도 많고 손주라고 하며 껌뻑 넘어가는..

그러나 요즘의 할머니들은 그런 이미지 보다는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도 많이 늘었고,

시골 이미지도 있겠지만, 그 보다도 도시적인 이미지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책에서 읽고 고개를 끄덕인 부분이.

할머니가 된다고 해서 자기의 생활을 포기하거나 손주에게 맞추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은 정말 맞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손주는 손주일 뿐이다.

할머니기 이전에 한사람으로써 한여자로써 자신을 더 아껴주며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게

미래의 손주들에겐 워너비가 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원문 출처 : 예스블로그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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