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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랩소디, 빈티나지 않고 빈티지하게

[도서] 마흔 랩소디, 빈티나지 않고 빈티지하게

이솔잎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https://m.blog.naver.com/agaphao/222706433174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순간 입가에 번진 미소가 더 커진다. 저자는 참 유쾌한 사람이구나! 이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 마흔에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나의 마흔은 뭘하고 살았었나 까마득하네.

나는 마흔 중반에 하프타임의 심각한 고뇌에 빠져 무엇을 해야 잘 살았다 할까를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이 저자는 이미 마흔에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를 작정했으니 얼마나 빠른 알아차림인가 감탄이 나온다.

문장 속에서 느껴지는 톡톡 튀는 말의 향연과 재치에 읽는 내내 마음이 유쾌해진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그대로 발딱 일어설 것 같은 힘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총 4장으로 지어졌다.

1장은 나이 답게가 이닌 나답게

2장은 여기서 행복할게

3장은 남들과 5도 다르게

4장은 빈티나게가 아니라 빈티지하게

p25.

인상깊은 부분은 마흔이라는 그릇된 감정을 발아래 내려놓고 두번째 스무살을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살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진짜 자유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잘해내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솔잎 글

자유에 대한 해석이 새로와서 감동이다.

 

p.39.

최악의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할 줄 아는 삶이야말로 '인생은 해석'이란 말의 정석 아닐까라고 한다. 참 멋진 말이다.

이솔잎 글

인생은 해석이란 말에 참으로 공감한다.

ⓒ Maklay62, 출처 Pixabay

p.135-138

여가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첫째 좋아하는 놀이와 도전해보고 싶은 놀이를 적어보자.

둘째 정보를 기록한다.

셋째 여가 예산안을 만든다.

예산안을 설정하는 세가지 원칙은

1. 내 수입의 몇 퍼센트를 지출비로 사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2. 한번 정해진 예산은 무조건 여가 활동을위해 지출해야 한다.

3. 가계부를 작성해야 한다.

5초의 법칙을 적용하라고 한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 뇌는 우선 비상제동장치를 활성화하여 방해 하고자 하기 때문에 5초 안에 원하는 행동을 실행시키라고 한다.

이솔잎 글

이런 주장은 여가 생활을 많이 해보고 적용해보았기에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가학 박사라서 해낼 수 있는 표현일 것이다. 감동이다.

p.152.

삶은 낯섦이 선사하는 씨줄과 날줄이 엉켜가며 단단한 동아줄을 만든다. 행복한 사람은 건강하다. 건강한 사람은 바로 여기서 행복할 줄 안다. 설렘이 찾아올 수 있는 통로를 우리가 귀찮음, 부끄러움이라는 이름 앞에 섣불이 차단해버리고 산다면 너무 억울하다고 말한다.

p.155.

"마치 아무도 당신을 지켜보지 않는 것처럼 춤춰라. 마치 이전에 어떤 상처도 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여라. 마치 아무도 당신의 소리를 듣지 않는 것처럼 노래하라. 마치 이 땅 위에서 천국에 있는 것처럼 살아라."

이솔잎 글

이런 문장들을 만나면 괜시리 덩달아 즐거워진다. 이 정신과 몸짓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고 나도 따라 해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p.195-197.

웃을 때 사용되는 근육이 뇌와 연결되어 있어 아무 이유 없이 입꼬리만 올리고 있어도 우리 뇌는 기분 좋은 상황으로 인지해서 행복 호르몬을 보내준다. 그러니 의도적으로 자주, 기분이 꿀꿀할수록 입꼬리를 올려보자. 뇌에 기분 좋은 사기를 쳐보는 것이다. 웃을 일이 없어도 많이 웃다보면 긍정 호르몬이 나오고 그로 인해 행복해져서 더 많이 웃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웃음은 고통스러운 세상을 고치는 특효약이다.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하면 웃을 일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웃으면 웃을 일이 생겨난다. 그래서 인생 퍽퍽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미소 맛집을 열어보련다.

웃음맛집에서는 에피타이저로 풋풋 웃음 샐러드, 본식은 포복절도 기절 낙지 탕탕이, 후식은 하하호호 쉑쉑케이크라고 한다.

이솔잎 글

이런 표현은 너무나 기발해서 웃음이 터져 나오게 하는 문장이다.

p.200.

빈티지는 최상의 상품 상태를 일컫는 말로 단어 자체만으로도 고풍스러운 맛이 감돈다. 빈티지라 불리는 상품들은 가히 전성기 또는 최고의 상태를 뽐낼 만한 가치가 있다. 원래 와인에서 유래된 단어였지만 지금은 자동차나 옷, 핸드백, 가구 등 오랜 세월 흐르면서 오히려 그 가치가 발하는 특정 연대의 물건들을 빈티지라 부른다.

이솔잎 글

이솔잎 저자의 글을 읽으며 참 발랄한 저자라는 생각이 든다. 매사에 긍정이며 또한 구체적으로 놀이와 즐거움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 새롭다.

나이 먹는 것에 저항한다기 보다 아름다운 반란으로 빈티지하게 살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건강해보인다.

어느 순간 나이 먹는 것에 우울해하다 체념하고 살았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한다. 이제라도 잘할 수 있는 일과 놀이가 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빈티나지 않고 빈티지하게 사는 방법으로 나에게 어울릴 것이 무엇일까? 한번 더 생각하는 일에 앞서 뒷산이라도 얼른 다녀와야겠다.

잠시라도 놀이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하며 서평답지 않은 서평으로 대신한다.



https://pixabay.com/users/Maklay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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