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수학으로 생각하기

[도서] 수학으로 생각하기

스즈키 간타로 저 /최지영 역/최정담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가장 싫어했던 과목 중의 하나가 바로 수학이었다. 내가 수학을 싫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대학교 입학을 위한 학력고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수학 주관식 문제는 서술형이었는데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풀려고 하니 도무지 어떻게 풀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수학시험을 망치는 바람에 전기대학교 입학을 하지 못하고 후기대학교 입학을 하게 되면서 수학과는 거의 담을 쌓고 지냈다. 그런데 내가 수학을 잘 하지 못했던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히 공식만 외워서 문제를 풀려고 했던 게 패착이었던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서문에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비논리적인 사고방식과 발언은 이처럼 사회인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지, 그 인격까지 의심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비논리적 발언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학을 공부해야 합니다. 즉, 수학을 배우는 의의는 '전제조건을 근거로 논리적 의견을 말하는 힘을 키운다'입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저자가 정의하는 수학머리는 '사물의 본질을 파악해서 이해하는 힘'이다. '본질'이란 사물의 근본적인 성질, 요소를 말하며 '정의'가 본질을 나타낼 때가 많다. '이해한다'는 것은 '사물의 근본적인 성질, 요소(본질)'에서 출발해 바른 논리 전개로 결론이 이끌어진 일련의 흐름을 안다는 말이다. 즉, 수학머리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사고를 전개해 결론까지 생각을 착실하게 하나하나 쌓아가는 능력이다.

 

"어떻게 계산할지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도 수학머리의 특징입니다. 풀이법만 외우고 머리를 쓸 마음이 없는 사람은 항상 분수 혹은 항상 소수로 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합니다. 눈앞의 과제를 '상황에 따라', '최적으로', '실수할 가능성이 적은 방법으로' 해결하는 능력이야말로 세상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각적인 사고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직장에서 업무를 할 때도 이런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기발한 생각이라고 내가 느꼈던 부분이 있어 소개해 본다. "9,123,456,789,012 여러분은 이 숫자가 얼마인지 한눈에 읽을 수 있나요? 저는 못 읽겠네요. 세 자리마다 있는 콤마가 방해되어 결국 아랫자리부터 '일, 십, 백, 천……'하며 셉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숫자에 네자리마다 콤마를 찍으면 어떻게 될까요? 9,1234,5678,9012가 되어 9조 1234억 5678만 9012로 읽기 쉬워집니다. 그럼 왜 세 자리마다 콤마를 찍을까요? 숫자의 자릿수는 영어로는 세 자리마다, 한자어로는 네 자리마다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숫자는 한자로 읽는데 콤마만 영어식으로 찍고 있는 것이지요." 나는 지금까지 왜 세 자리마다 콤마를 찍는지 잘 이해를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논리적 사고방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저자의 다음과 같은 주장처럼 사고를 한다면 이제부터 수학은 어렵다는 생각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 푸는 법만 공부하지 말고 왜 그렇게 되는지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왜 그런지 생각하면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원리를 알면 문제를 다각도로 볼 수 있고 실수도 줄어듭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수학으로생각하기 #사고의힘 #스즈키간타로 #최고의수학수업 #포레스트북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