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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과 함께하는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도서] 장천과 함께하는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김성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내가 서예를 처음 배웠던 때는 국민학교 미술시간에서였다. 먹을 갈아 먹물을 만들고 붓을 써서 글씨를 쓰는 것이 그렇게 멋져 보일 수 없었다. 하지만 집에서 붓글씨를 연습하려니 좁은 방에서 화선지를 깔고 글씨를 쓴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배우고는 싶었으나 포기하고 여태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 퇴직을 몇 년 남겨둔 시점에서 퇴직 후 멋진 취미생활을 최소한 하나 정도는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내 버킷리스트에 있는 서예를 배워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에서는 1장에서 캘리그라피가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서양 캘리그라피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붓글씨를 쓸 때 사용하는 도구와 자세를, 3장에서는 붓 다루는 연습 그리고 4장~7장까지는 다양한 글씨체 연습 및 문장 따라쓰기를 다루고 있다. 끝으로 8장에서는 캘리그라피 작품 만들기와 부록으로 다산 정약용, 법정 스님, 충무공 이순신 어록 따라 쓰기와 갤리그라피 자격증 시험을 대비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실제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글씨체 쓰기 연습을 직접 해보니 재미도 있고, 글씨체를 흉내내다 보니 실제로 화선지에 붓으로 글씨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이 책에서 나는 붓펜으로 따라쓰기 연습을 했기 때문에 붓글씨를 쓰는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달라서 아쉬웠다. 앞으로 시간이 날때 제대로 붓글씨 연습을 위해 붓과 먹, 벼루 등 붓글씨 쓰기를 위한 도구부터 장만을 해야할 것 같다.

 

손글씨를 흔히 '캘리그라피(calligraphy)'라고 하는데, 캘리그라피는 그리스어 '칼리그라피아(kalligraphia)'에서 유래된 단어로, 단순히 손글씨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손으로 아름답게 쓴 글씨체를 의미하기도 하고,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통상 '캘리그라퍼(calligrapher)' 혹은 '캘리그라피스트(calligraphist)' 또는 '캘리그라피 디자이너(calligraphy designer)'라고 부른다. 지금의 캘리그라피는 컴퓨터와 만나 화려한 옷이 입혀진다. 아름다운 색감과 그림이 들어가고, 달콤한 음악이 깔리며, 심지어 글자 하나하나가 움직이며 춤추기까지 한다.

 

저자는 캘리그라피와 서예의 차이점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첫째, 문자의 확장성이다. 캘리그라피는 서예와 달리 먹의 번짐과 붓 터치·점·선·면 등 문자의 기능을 벗어난 부분까지 수용하고 있다. 둘째, 재료의 다양성이다. 서예가 문방사우에 갇혀있다면, 캘리그라피는 먹물이나 물감을 찍어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재료가 다 가능하다. 셋째, 서예가 기록이라는 수단에서 예술적 영역으로 넓혀간 반면, 캘리그라피는 서예가 가진 예술적 영역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되었다. 넷째, 캘리그라피는 자격증 시험을 통해 민간자격증(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록)을 발급하는 기관이 전국에 300곳이 넘는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제 나도 퇴직 후에 그럴 듯한 취미활동을 하나 찾은 것 같아서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퇴직까지 4년 여의 기간이 있지만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자격증 취득에까지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이 책에 수록된 글씨체 연습하기 중에서 몇 건을 직접 써봤는데 아래에 사진을 첨부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붓으로배우는캘리그라피 #서예 #장천 #김성태 #도서출판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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