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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1592

[도서] 임진왜란 1592

KBS 〈임진왜란 1592〉 제작팀,양선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고등학교 국사시간에 배웠던 임진왜란은 수박겉핥기식의 수업이었기 때문에 임진왜란이 우리나라 역사, 나아가서 동아시아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깊이있는 학습이 부족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조선, 일본, 명 동아시아 삼국이 벌인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전쟁이었던 임진왜란에 대해 재조명해보는 귀한 시간을 이 책 <임진왜란 1592>이 독자들에게 만들어주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이라고 부르는 이 전쟁을 일본에서는 분로쿠-게이초의 역, 중국에서는 만력조선전쟁이라고 부른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1592년~1598년까지 7년간 이어진 이 전쟁이 어떻게 발발하게 되었고, 동아시아 삼국(조선, 일본, 명)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제대로 돌아보게 해준 이 책은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임진왜란의 3대 대첩인 한산도대첩, 진주대첩, 행주대첩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는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한산도대첩에서 이순신장군이 펼친 학익진은 육지에서 사용하던 진법인데 해전에서 응용함으로써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고, 임진왜란 초반에 연전연패로 사기가 떨어졌던 조선 백성들에게 사기를 진작시켰던 엄청난 승리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진주대첩을 조선의 승리로 이끈 명장 김시민 장군에 대해 일본이 가졌던 복수심이 얼마나 컸는지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한양수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전투였고, 권율장군의 뛰어난 전술로 대승을 거둠으로써 한양수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있는 전투였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미천한 바늘 장수에서 일본 최고의 권력자로 신분이 상승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무모한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임진왜란은 동아시아 삼국(조선, 일본, 명)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 주었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일본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쇼군으로 등극하면서 세력이 재편되었고, 조선은 광해군이 선조를 이어 임금이 되었지만 실리외교를 펼치다가 인조반정으로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났다. 명나라는 청나라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결국 멸망하고 말았다. 광해군의 뒤를 이은 인조는 실리외교를 벗어나 사대주의를 고집하다가 정묘호란, 병자호란의 빌미를 제공했고 조선은 또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되었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광해군이 계속해서 실리외교를 추구하면서 임금의 자리를 유지했더라면 과연 정묘호란, 병자호란과 같은 전쟁이 벌어졌을까? 성리학에 입각해서 사대주의를 고집하던 조선시대 당시 사림들의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 과오가 너무나도 원망스럽다. 그리고 선조와 같은 무능한 군주로 인해 조선 백성들이 겪었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무능한 군주가 더 이상 이 땅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임진왜란이 동아시아 삼국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제대로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임진왜란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임진왜란1592 #동아시아질서를뒤바꾼삼국전쟁의시작 #양선비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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