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애국부인회 사건으로 검거된 김마리아 등에 관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당시 신문 기사 1944년 오늘(3월 13일), 민족해방운동가 김마리아(1891~1944) 가 해방을 1년여 앞두고 감기지 않는 눈을 감았다. 향년 52세. 두 차례의 투옥 중에 받은 고문 후유증이 그의 숨을 거두어 갔다. 여성교육이 전무했던 시절, 일본과 미국에서 공부하고 독신으로 독립운동과 민족 교육, 여권 신장을 위해 헌신한 이 담대한 여성은 수저 한 벌만 유품으로 남겼다.“일본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고문했는지, 물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