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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8813992

 

"어린이 근시, 햇빛 적게 보는 게 원인"

 

도파민 분비 이상.. 눈 성장 방해 화창한 날 하루 3시간 햇빛 봐야

 

조선일보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6.07.20. 04:02

 

지난 수백 년간 근시(近視)의 주요 원인으로 책 등 사물을 가까이 보는 습관이 거론돼왔다. 사물을 가까이에서 보면 망막에 상(像)을 또렷하게 맺히게 하느라 눈이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야외활동이 적어 햇빛을 충분히 쐬지 못한 것이 근시의 핵심 원인이라는 주장이 학계에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네이처(Nature)'誌의 근시 원인에 대한 최근 동향을 밝힌 글에서, 근시 전문가인 호주국립대 이안 모건 교수는 "한국 등에서 근시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것은 햇빛을 충분히 보지 못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햇빛 노출 적으면 안구 비정상 성장

 

햇빛과 근시의 연관성은 2007년 야외활동량이 근시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로부터 비롯됐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8~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야외활동량·독서량 등을 비교·분석했는데, 야외활동이 적을수록 근시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후 야외활동량과 근시에 대한 호주·중국·영국·타이완·싱가포르 등의 연구가 잇달아 나왔다. 지난해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시드니·싱가포르 거주 아동 4132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과 근시 여부를 조사했는데, 일주일에 평균 13시간씩 야외활동을 한 시드니 거주 아동은 3%만 근시를 앓았다. 반면 일주일에 평균 야외활동 시간이 3시간밖에 안 되는 싱가포르 거주 아동은 29%나 근시를 앓았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야외활동은 햇빛 노출과 관련이 있다"며 "적은 햇빛 노출량이 근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햇빛이 근시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는 도파민으로 설명되고 있다. 햇빛이 시신경을 통해 눈 속으로 들어가면 망막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낮에 많이, 밤에 적게 분비되면서 안구가 정상적으로 성장하도록 만든다.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도파민의 분비 리듬이 교란되면서 안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근시가 초래된다는 것이다.

 

◇어린이, 하루 3시간 이상 야외활동해야

 

모건 교수는 네이처에서 "어린이는 근시 예방을 위해 매일 3시간 정도 1만럭스(lux) 이상의 빛을 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균형 원장은 "1만럭스는 화창한 여름날 나무 그늘에 앉아 있을 때와 비슷한 밝기"라며 "화창한 날 선글라스 없이 야외활동을 하면 충분한 빛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흔히 아이의 백내장·황반변성 등을 걱정해 선글라스를 씌우는데, 서울대병원 안과 정진욱 교수는 "이런 질환은 안구가 노화하기 시작하는 30대 이상부터 예방하면 된다"며 "성장기 아동·청소년이 선글라스를 착용한다고 해서 시력 유지에 좋다거나 안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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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해맑음이

    안경 끼는 초등학생들이 너무 많아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의 영향이 제일 큰 것 같구요.
    울 효진이만 봐도 딱 알 수 있는걸요.
    아이들, 햇빛 볼 시간들이 없지요. 인공조명들과 만나는 시간들이 더 많으니깐요.
    일부러라도 밖에 나가야 될 것 같아요^^

    2016.07.20 12:1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아그네스

      요즘 아이들 여러 가지로 불쌍하죠?
      근시의 가장 큰 원인은 햇빛 부족이라고 하네요.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의 영향도 아이들마다 다른 걸 보니
      햇빛 부족이 맞나 봐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충분해야 행복한 거 같아요.^^

      2016.07.20 19:12
  • 파워블로그 책찾사

    저도 안경을 꼈지만, 사실 어렸을 때, 햇볕은 충분히 쬐었는데도 그러네요..^^;;
    어쨌든 요즈음 현대인들이 햇볕을 쬐는 일이 너무나 적어서 이런 문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저도 햇볕이라고는 기껏해야 점심 식사 이후 회사 한바퀴 산책이 전부라서 걱정되기도 합니다.
    딸 아이라도 자주 햇빛을 볼 수 있도록 아내에게 말해야겠어요....ㅋㅋ

    2016.07.21 07:5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아그네스

      맞아요. 햇빛이 중요하긴 한 것 같은데 꼭 그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제 두 아이도 타고난 원천적 시력에 차이가 있는 듯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환경적 요소도 중요한 것 같구요.
      아무튼 어린 시절 자연을 접하는 야외 활동은 여러 모로 좋은 것 같아요. ^^

      2016.07.21 11:24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