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선택님께서 통 큰 책나눔 이벤트로 보내주신 책을 우여곡절 끝에 받았습니다.
어제 회사 일이 바빠서 우체국택배에서 보내주는 도착 알림 카톡을 바로 확인을 못 하고, 오후 늦게 확인하고 집에 전화해 현관 앞에 있는 택배를 챙기라고 했는데 택배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택배기사가 경비실에 맡긴 줄 알고 퇴근 후 경비실에 들렀는데 저희 집 주소로 맡겨진 택배가 없답니다.
카톡에 남겨진 택배기사 연락처로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고독한선택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책선물이 분실된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우체국택배를 많이 이용했어도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택배기사한테 배송 확인 문자를 남긴 후 초조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택배기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배송한 주소가 제가 사는 20층이 아닌 2층으로 배달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배송 완료 시간이 오래되어 걱정스런 마음에 대충 옷을 걸치고 급히 2층으로 내려가보니 다행히 택배상자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층에 사시는 분이 자기한테 온 택배가 아닌 것을 알고 엘리베이터 문 앞에다 놓아둔 것 같습니다.
택배상자에 적힌 주소를 확인해 보니 2층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호수에 0이 하나 빠져있네요.^^;
아무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사히 고독한선택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고독한선택님께서 쪽지로 책상태가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보내 주신 네 권 모두 상태가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분야의 책들이라 앞으로 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고독한선택님~ 소중한 책 잘 읽겠습니다. 따뜻한 책 나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