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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12891431

요즘 수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책 이야기, 태도 이야기, 세상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이지요.

오가는 길도 한적하고 동행하는 이와도 격의 없이 지내기 때문에

수요일은 종일 기분이 즐거운 상태입니다. 거기다 오늘은 고독한선택 님의 책까지 나눠 받은 날.

계단 위에 놓여있는 박스를 들고 들어오면서, 박스를 개봉하면서, 여섯 권의 책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이렇게 좋은 일이 겹쳐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 나눔은 예스블로그의 오랜 미덕이지만 이제는 드물어진 일이기도 합니다. 세상의중심예란님이 시작한 릴레이 책 나눔의 열기가 떠오르네요.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나눔 방식과 새로운 교류가 시작되기도 하는 설렘들. 책을 포장할 때와 책을 받을 때의 두근거림. 가야할 책이 서로 바뀌기도 해서 재미가 배가 되었던 일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서 원하는 책이 겹치는 일이 별로 없었던 정답던 시간이었지요.

 

며칠 전에 올린 고독한선택님의 책 나눔은 그 크기에 비해 시간이 짧아서 조용했던 것 같아요. 뒤늦게 알고 아쉬워했는데 고독한선택 님이 배려해주셔서 저도 나눔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위로 비닐을 충분히 넣어 책이 상하지 않게 하고 박스를 힘 있게 붙여주신 것으로 고독한선택 님이 책을 얼마나 소중히 대하는 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소중한 책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남은 여름은 독서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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