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꿀벌님께서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시기 전에 쪽지로 제 의사를 물어보셨고요.
꿀벌님께서 일고십 멤버분들께 무언가를 보내신다는 내용의 글을 보기는 했지만 저는 멤버가 아니라서 아무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업무로 무척 바쁘다고 알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멤버들 챙기시는 마음이 지극하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꿀벌님 블로그에 가끔 댓글을 남긴다는 이유로 저도 큰 배려를 받게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선물은 사진과 같습니다. 직접 만드신 파우치와 손편지, 그리고 요즘 시기에 필수품인 다량의 마스크까지. 선물을 받겠다고 답을 드렸을 때에는 블로그 글로 짐작컨데 파우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마어마한 게 왔습니다. 뭘 받을만한 일을 한 게 없는데 너무 과분한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꿀벌님. 보내주신 것들은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답답한 시간들 속에 빛 같은 기쁨을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