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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경제 사전을 보다가 느낀 생각

 

경제 공부의 기본 중의 기본은 텍스트 읽기부터해야 하겠다는 것.


경제 공부를 함에 있어 기초도 다지지 않고 거두절미, 바로 현실 경제문제에 몰입하는 것은 사상누각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런 방식을 통해 관심 분야에서 반짝 성공을 거뒀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이렇게 뿌리 없는 나무가 되지 않으려면 뭐니 뭐니 해도 기본 텍스트 공부부터 충실히 해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범람하고 있는 텍스트 가운데 어떤 것이 양화이고 무엇이 악화일까요? 이를 분별하는 것도 결코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여러 기본 텍스트 가운데 제가 나름대로 기본 중의 기본으로 생각하는 몇 권이 있습니다. 우선 경제학원론 중에서는 조순 외 <경제학원론>을 주저 없이 추천합니다. 경제학의 기초 이론을 일관된 논리와 적절한 수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차분히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라 하더라도 경제학의 얼개를 어느 정도 그릴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제자들에 의해 주저자가 계승되며 판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요즘 <맨큐의 경제학>도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시와 거시의 개괄적인 내용을 철저하게 사례 중심으로 풀어나가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경제학의 필요성을 실제 사례에서 도출하고 있어서 경제학이 현실과 유리된 것이 아닌 살아있는 학문이라는 확신이 들게 합니다. 또 한국경제론 중에서는 송병락 <한국경제론>을 꼽습니다. 한국경제가 당면한 각종 문제를 이론적 토대 위에서 논의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쉽고 문장이 유려하여 소설책 읽히듯 빨리 넘어갑니다. 저자의 독특한 생각도 많이 반영되어 있기도 하여 미국 경제학 텍스트 번역에 길들어 있는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기도 하는 책입니다.


여기서 꼭 하나 짚고 싶은 것은 주류 경제학 텍스트 뿐 아니라 좌파 계열의 정치경제학 관련 서적도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종합적인 시각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가운데 김수행 <정치경제학 원론>이 괜찮습니다. 마르크스 경제학의 기초를 쉽게 이해하도록 이끌고 있는 가이드북입니다. 문외한에게도 품위 있고 친절하게 그 쪽 분야의 이론적 얼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르크시즘의 속살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런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텍스트 공부에서 출발해야 경제 공부가 제대로 체계가 잡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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