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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이코노믹스

[도서] 모빌리티 이코노믹스

크리스 밸린저,후카오 산시로 공저/유윤환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모빌리티의 혁신 시대이다. 자동차만 해도 연료의 전기화 혹은 수소 배터리화, 완전 자율주행의 실현 및 공유카 같은 서비스 개념 도입 등 일련의 획기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여기에 더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상용화도 눈 앞에 두고 있다. 필자들은 이런 혁신적인 모빌리티의 신 시대에 대해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리하고 제언을 덧붙이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모빌리티는 육상을 달리는 자동차로 한정하하고 있다.

 

필자들은 자동차 산업이 규모의 불경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 생산량을 늘릴수록 수익성이 떨어져 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 원인으로 각종 거래비용의 증가를 들고 있다. 그러니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산업 자체가 존망의 기로에 서게 된다고 보고 있다. 그 해법이자 대안으로 떠올린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제안되고 개발된 비트코인의 분산원장 기법이다. 이 원리를 모빌리티에 도입하면 규모의 불경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현 단계 인류의 과제인 지속가능한 목표(SDGs)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거래 비용을 감축하고 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부가 서비스 창출도 가능함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필자들이 주도하여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인 MOBI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형성을 주창하고 있다.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를 위해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 공유 및 전기화(CASE)가 포함된 연결망 구축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이 관심을 끌게 된 이유로 필자들은 5G 보급과 웹3.0시대의 도래를 꼽았다. 웹3.0은 인터페이스는 XR로, 연산처리 및 해석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데이터 보존 및 관리는 블록체인으로 해결하는 세대 개념이다. 이 원리를 모빌리티에 적용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제안인 것이다. 아울러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모빌리티가 필수 요소이고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어야 한다고도 주장한다. 전기차와 각종 시설물이 바로 상호작용을 하고 전기차와 충전소의 AI가 연결되어 협상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며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결재까지 이어지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이 모빌리티의 혁명을 주도하는 만능 치트키인 셈이다.

 

이 책의 미덕은 이런 기술의 필요성과 도입 사례 제시 뿐 아니라 입문자들을 위한 기본개념 소개는 물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제언까지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블록체인 혁명을 알기 위한 키워드' 챕터를 두어 용어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란 장을 두어 정책 결정자, 자동차 업계 및 새로운 참가자들을 위한 제언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공급망의 회복력 향상과 중소기업의 포섭적 성장을 추구하는 정치적 분야의 해법은 앞으로의 전지구적 정책 과제임이 분명하다. 유통의 디지털화 추진과 순환경제 구축, 지역 암호화폐 창조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충분히 접근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대안일 것이다. 이를 통해 필자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이미 추진 중에 있는 사례나 도입을 목전에 둔 정책 대안은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어 지적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알아가는 기쁨이 여간 쏠쏠하지 않다. 더불어 이를 주식 투자나 자동차 구입 계획 등 자신의 선택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도 얻을 수 있다. 유용하고 곱씹어볼 대목이 가득한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revie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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