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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체이스

[도서] 눈보라 체이스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눈보라 체이스

히가시노 게이고 |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추리소설 / p.392

 

 

나는 안 했어. 안 했다고.

그런 하소연으로 통할 거라면 애초에 경찰은 필요가 없겠지. 어떻게든 오늘 신게쓰 고원스키장에 갔었다는 것을 증명해야돼. p.61

 

 

모든 것이 다쓰미가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가리킨다. 그저 다쓰미는 개를 산책하는 아르바이트 도중 자신의 부주의로 다치게 했던 개가 잘 있는지 보고 싶었을 뿐이고, 그 개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기념을 하고 싶어 방치되어있던 개줄을 챙겨왔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집주인이 알려준 여벌열쇠를 이용해 들어갔고 그가 그곳에 있던 걸 이웃 사람이 보았을뿐 정말 아무 짓도 안했다.

 

 

하지만 법학부 친구 나미카와는 지금 당장 휴대폰 전원을 끄고(응?! 그게 더 수상해 보이지 않니?), 다쓰미에게 무죄임을 증명하려면 스스로 나서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왜 이 나라에 억울한 범죄자가 끊임없이 나오겠냐. 장시간에 걸친 취조에 피폐해진 피의자가 오로지 고통을 덜어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자백하는 일이 꽤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절대로 죄를 인정해서는 안 돼. 마지막까지 싸워야 한단 말이야. p.58"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맞는 말이다. 이와중에 다쓰미는 다른 친구로부터 가택수색이 시작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고 결국은 자신이 스키장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줄 여신을 찾으러 가기로 한다. 단지 사진을 찍어줄 때 고글을 벗은 상당한 미인이었던 모습과 그녀의 홈그라운드가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이라고 했던 단서만 가지고서. 그것도 '지금 당장!!'이라는 외치는 친구 나미카와와 함께.

 

 

 

처음엔 경찰에게 말하지 않고 법학부에 다니는 친구의 조언대로 움직이는 모습에 걱정이 되었다. GPS 위치추적을 피하기위해 휴대폰 전원도 끄고, 차량도 다른 친구꺼를 빌렸으며, 여신을 찾으러 가는 길도 N시스템을 통해 행선지가 밝혀지지 않도록 일반국도만 이용한다. 뭔가 스스로가 자신들을 점점 더 수상적어보이게 만들어가는 이 상황 괜찮은건가?!ㅋㅋ 정말 영락없이 '내가 바로 범인이오.'하는거 같지 않은가?!

 

 

무엇보다 절도와 살인범으로 몰리는 다쓰미가 연립주택 임대료와 주차장 월세까지 밀려 있음이 밝혀지며 돈이 궁했을거라고 생각하는 상황까지 갔으니. 이들이 자신을 쫓아오는 경찰들의 눈을 피해 다쓰미가 만났던 그 여신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후에는 꿈을 찾다가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자꾸 나이만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치아키를 통해서는 많은 젊은이들의 고민을, 다쓰미와 나미카와를 쫓아온 형사를 통해서는 본사와 지점의 세력다툼을 들여다 보게 되면서 뭔가 마음을 건드려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경찰에 의해서가 아닌 자기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야 했던 그 현실이 조금은 현실과 맞다아 있는 듯해서 씁쓸하기까지 했다.

 

 

 

범인을 쫓는 긴박함은 덜했지만, 대학생다운 다쓰미와 나미카와의 행동으로 재미와 감동도 있었던 이야기 「눈보라 체이스」였다. 나중에 유키코의 조언을 받아 어쩔 수 없이 하라는 대로 움직이는 장기 말이 아닌 밟으면 꿈틀대는 지렁이가 되어 움직이던 고스기 씨의 성장이 좋았고, 네즈와 치아키를 통해 꿈을 찾는 과정 또한 좋았던, 정말 전국 최대급 스키장에서 숨바꼭질을 제대로 한 기분을 느끼게 했던 이야기였다.

 

 

 

 

눈보라 체이스, 인상 깊은 글귀

히가시노 게이고 설산 시리즈 추리소설 베스트셀러

▶ 도시로 나가 꿈을 이룬 사람이라고 해봐야 얼마 안 되잖아. 대부분 좌절해서 고향으로 돌아와 어떻든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거야.p.138

 

 

▶ "이제 포기했어? 꿈은 이제 접은 거야?"

아니, 라고 그는 고개를 저었다. "포기하지 않았어. 지금도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지." p.256

 

 

▶ 어쩔 수 없어요. 우리는 장기 말이거든요. 장기 말은 입 딱 다물고 하라는 대로 움직이는 수밖에 없어요. 대세는 거스를 수 없습니다. p.305

 

 

▶ 하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어요. 경찰관은 범인을 체포하는 것이 할 일이죠.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잡아갈 시간이 있다면 진범을 찾아내는 데 힘을 쏟는 게 더 좋은 거 아닌가요? p.309

 

 

▶ 무슨 수를 쓰든 증인이 될 그 여자를 찾아내. 경찰에 사정을 얘기하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 경찰은 결코 용의자가 유리해지는 증거를 적극적으로 찾아주지 않아. 네 몸은 너 스스로 지켜야 해. 그게 안 될 경우에는 온 힘을 다해 도망쳐. 절대로 잡혀서는 안 돼.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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