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내 마음 ㅅㅅㅎ

[도서] 내 마음 ㅅㅅㅎ

김지영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내 마음 ㅅ ㅅ ㅎ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리뷰작성함을 고지합니다. - 주소 하단 첨부

 

 

처음 본 순간, 나를 잡아끄는 책이 있다.

[ 내 마음 ㅅ ㅅ ㅎ ]

핑쿠핑쿠의 강렬함과 함께 내 마음에 한 번,

아이의 눈썹 모양에 시선을 또 한 번!

그리고 다소 이상할 법한 위치에 ㅎ 으로 내게 다가 왔다.

그래서? 내 마음이 어떻다고?

혼자 되내어 본다.

흠......

반사적으로 다시

내 마음이 심심해 , 세세해, 소심해, 수상해, 속상해, 섭섭해....

이거 뭐지?

내가 생각하는 ㅅ ㅅ ㅎ 에는 부정의 단어들이 더 많은 건가?

내 마음을 살짝 엿보는 듯한 생각과 함께 더불어서

' 아~~~ 뭔가 더 있을 것 같은데 뭐가 또 있을까? '

이렇게 책장을 넘기기 전에

ㅅ ㅅ ㅎ 이라는 단어 조합에 총력을 기울이는 나를 본다.

만약,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질문에 서투른 엄마라도,

책으로 어떻게 놀아 주어야 할 지 모르는 엄마라도

충분히 아이의 입에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구나.

 

그래서 또 한번 흥미와 함

'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러면서 뒷면을 한 번 뒤집어 본다.

아뿔사!!!

만약, 아이와 함께 보았다면?

굉장한 스포가 될 것이다.

책은 뒷 표지에는 [ㅅ ㅅ ㅎ ] 으로 만날 수 있는 단어들이 나온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읽는 다면,

뒷 표지는 이번에는 살짝 건네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더이상 머리에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음을 슬퍼하며

표지를 잡아서 살포시 넘겨본다.

과연 내지에는 뭐가 나올까?

그림, 단어?

이 아이의 전체 모습이라도? 아님 몇가지 상황이??

ㅋㅋㅋ

작가님이 나의 예상을 비껴 가셨다.

넘기면 또 다른 핑크의 향연과 함께

더 많은 '시옷' 들의 향연을 보게되리라.

이걸 찍고 싶지만... 내게 부여된 사진은 총 3장이라..

아껴야 한다.

더 재미있는 장면이 많음에 말이다.

다시금 이 책을 접할 독자를 위해 내가 참는 걸로 말이다. : )


이상하다.

작가 김지영의 < 내 마음 ㅅ ㅅ ㅎ > 은

이상하다.

" 이상해~ " 로 시작해서 " ㅆ ㅆ ㅎ " 로 끝나는

아주 아주 단순한 플롯 구조를 가진다.

그런데 말이다.

서평을 남기려고 하는 지금 이 순간,

또 다른 많은 생각들이 내게 노크를 한다.

아주 단순한 것에서 정말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게

우리가 아는 문학의 종류 중 ' 시' 라면 ...

이 책도 한 페이지에 세로줄로 담아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가끔 저렇게 아이가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좋아하는 장난감도 완성된 블록성도 와그르그르~~~

버터향이 솔솔나는 팝콘도 고사하고 심지어는 아이스크림까지

그렇게 시들할 때가 있다.

엄마로 어찌 해도 안되는 난공불락의 견고한 성의 진짜 비밀은

갑자기 다 너무

단순한 저 문장 하나에

내가 아이를 키웠던 수 많은 그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나로 하여금 우리 아이의 시간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요술같은 책, 이상한 책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어떻게든 달래보려

육아 몇 년차의 비장의 카드를

꺼내는 엄마들이여.

잠시, 그대로 멈춰라!!!

바로 그 다음 장은 보여줄 순 없느나 ^.~

달의 주기처럼 아이의 마음이 어찌 되는 지

어른인 내게 많은 말 들을 해 주고 있다.

내 아이는, 우리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바라 볼 시간을

허락 받고 있을까?

아닌 존중 받고 있을까?

 


 

그림 속 아이는 말한다.

" 내 마음에 무슨 짓을 한 거지? "

수 상 해

왼쪽의 마음의 갈피를 못 잡는 아이의 가족일까?

오른쪽의 부모로 보이는 , 동생으로 보이는 이의 행동을 유심히 보라.

소개하지 못하는... 그 다음 페이지의 커다른 단초가 된다.

그리고 아이가 떠나는 세계는

언젠가 나도 어릴 적,

내가 나를 잘 모를 때

부모님이 내 마음을 잘 몰라줄 때

괜스레, 또는 이유가 때ㄸㅐ로 애매모호 했던 그 때를

내게 상기 시킨다.

그래... 나도 그랬었는데....

 

--
 

 

" 안녕 ?

나 왔어.

뭐라고? "

ㅅ ㅅ ㅎ ?

다음 장을 넘기면

이제 작가의 기지가 빛을 발한다.

내가 틀 안에 있었음을 한 번 더 인지시켜 주듯이 말이다.

호기심 천국인 우리 아이들이 봐도 참 좋을 책이지만

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어른인 우리가

꼭 함께

보아야 될 책이 아닌가 싶다.

어른이 되어도 때때로 쉽지 않은

내 마음 알기.

아이가 마음을 몰라서 헤매이고 있을 때,

냉큼 엄마가 원하는 방향으로

어른이 생각하는 긍정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감정을 쉽게 건드리고 있지는 않을까?

마지막 장면의 아이의 얼굴에서

나도...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

마치 판화로 찍어낸 듯한 단순한 선들의 그림과

작가의 기지가 빛나는 짧은 문장.

짧은 이야기 속에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내게 길게 길게 길게 와 닿는다.


내 마음 ㅅ ㅅ ㅎ

내게 ㅅ ㅅ ㅎ

그리고 나도 ㅆ ㅆ ㅎ

 

 

http://blog.naver.com/starry1205/222377387335

 

 


http://blog.naver.com/starry1205/222377387335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