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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엑세쿠탄스 1

[도서] 호모 엑세쿠탄스 1

이문열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작품을 읽기 전에 저자의 주제의식이 워낙 광범위해서 다소 막막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작품을 읽는 동안 이문열 작가의 문체와 세계관에 빠져들었다.내용이 꽤나 정치적이기 때문에 읽는 동안 거북할 수 있다.그러나 저자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저자 나름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은 인상적이고 누구나 읽어볼 가치가 있다.장황한 이메일이 작품에서 힌트가 되어 주지만 그 이에일의 메시지는 생각보다 선명했다.사이비 종교의 느낌도 풍기지만 이문열 작가가 시대상을 정확히 그렸다는 생각도 들었다.또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종말론도 잘 그려냈다는 생각이 들었다.현실을 비판적으로 보고 구원을 바라는 일부 종교 집단에서 종말론은 자연스럽다.

책의 주된 이야기는 성민과 정화의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는 두 시대를 교차하면서 진행된다.책을 읽으면서 그 교차 덕분에 인물의 변화가 더 실감나게 느껴진다고 생각했다.성민은 세상 사람이 되었지만 정화는 그렇지 않다.한때 둘이 같이 세상의 부조리에 저항했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해방신학 계통의 종교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하지만 성민의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시간이 흘러서 더 이상 현실에 맞서는 일이 남의 일이 되어버린 현대사회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또 한편 대중과 괴리된 채 그네들의 세상 속에서 빠져사는 사람들을 묘사했다고 보이기도 한다.다중적이고 복합적인 시대 현실 속에서 해방이란 뜬구름 잡는 무언가로 여겨진다.성민은 정화와 함께 그 해방신학 계통의 종교에 함께 엮이게 된 만큼 2편이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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