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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삶 앞에서

[도서] 모호한 삶 앞에서

김기석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안겨준 모호한 삶을 어떻게 이겨나갈 것인가? 우리의 한동안의 숙제가 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쓴 설교문의 느낌이 많이 났지만 그래도 우리가 처한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대면했다는 점에서 참 의미있는 일이라 생간한다.

그동안 강단에서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 철저히 입을 다문 경향이 있었다. 입을 열더라도 개인적이거나 깊은 사고를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코로나19를 다루지 않고서는 우리의 일상에 대한 적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이 불안에 대해서 성경은 무엇이라 말하는지 많이들 궁금해한다. 그러나 어려워하고 있다. 사회적인 현상을 성경과 대비시켰던 적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다. 썩어가는 이 세상의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함이라 하셨다. 세상은 진리도 빛도 잃어버렸다. 에덴동산에서 우리에게 주어졌던 자유와 기쁨은 값싼 유혹에 넘어가버렸다. 한 차례의 기회가 있었다 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와 소망이 회복되지 않는 한 세상은 소망이 없다.

그 일을 담당하시러 예수님께서 오셨고 제자들을 통해 이 일을 이루려고 하셨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우리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소리친다. 세상은 분명 교회에게 원하는 것들이 있다. 세상을 밝혀주길 원하고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할 때 우리를 쳐다본다. 그러나 우리는 굳이 그런 일들을 감당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복 받는데 세상에서 기쁨을 얻는데 몰두하고 있다. 우리의 소망과 세상 사람들의 소망과 다르지 않다. 그들은 무언가 다른 것들을 요구하는데 우리는 그들과 똑같다. 욕망도 같고 소망도 같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참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그런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이미 발견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기쁨은 한시적이었다. 잠간의 기쁨을 얻는 것과 그 기쁨을 영원히 간직하려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잠간의 기쁨은 단지 추억이다. 신앙을 추억처럼 기억하려는 사람이 많다. 매일의 삶에서 기쁨을 얻기 보다는 매일 한 걸음을 더 걸으려고 하기 보다는 예전에 잠간 100미터 질주하듯 느꼈던 그 감정을 추억한다. 그리고 예전에 그 기쁨을 다시 얻으려고 한다. 우리는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가면 안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라는 시간이 있다. 이 시간을 잘 살면 된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다.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고 행하신 일을 똑같이 반복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우리가 다 알고 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에게 행하신 하나님은 모두 다른 분이셨다. 말씀도 계획도 능력도 달랐다. 우리에게도 다르시다. 같은 점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시길 원하신다는 것이다.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세상이 바라는 희망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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