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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10

[도서] 그리스 로마 신화 10

박시연 글/최우빈 그림/김헌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카드모스 3형제(포이닉스, 킬릭스)와 어머니 텔레파사는 실종된 딸(에우로페)을 당장 찾아오라는 아게노르 왕의 성화에 길을 나선다. 그러나 어머니 텔레파사는 곧 죽고 만다. 형제들은 이제 흩어져 여동생을 찾기로 한다. 그렇게 수년이 흐른 어느 날, 카드모스는 아폴론으로부터 풀을 뜯고 있는 암소를 따라가다가 암소가 멈추는 곳에 도시를 세워 그곳의 왕이 되라는 신탁에 따라 길을 재촉하던 중, 일행이었던 부상병에게 거대한 뱀이 병사들을 다 죽였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런데 카드모스가 죽인 뱀은 아레스에게 바쳐진 신성한 뱀이었다. 그 사실을 알려준 아테나 여신은 그에게 죽인 뱀의 이빨을 뽑아 땅에 뿌리면 앞으로의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거라 말해준다.

 

땅에 뿌린 뱀의 이빨에서 나온 병사들은 카드모스에게 복수하자는 쪽과 충성하자는 쪽으로 나뉘어 한바탕 전쟁을 치른 끝에 뱀을 뜻하는 에키온, 우다이오스(지면), 크토니오스(대지), 히페레노르(초인), 펠로로스(거인)라는 다섯 명의 스파르토이만 남게 된다. 그리고 카드모스는 이들과 도적떼를 물리쳐준 고마움에 합류하게 된 마을 사람들과 함께 도시를 세우고 왕이 된다. 그러나 이도 잠시, 뱀을 죽인 일이 그의 발목을 잡고 마는데...

 

뱀을 죽인 일로 자신이 세운 나라를 떠나 아레스의 노예가 되어 8년간의 노역을 치른 카드모스를 내내 지켜본 아레스는 그에게 자신의 딸 하르모니아를 신부로 주는 은혜를 베푼다. 그렇게 고국으로 돌아온 카드모스는 여러 신들의 참관 하에 성대한 결혼식을 치른 뒤, 나라의 이름을 카드메아라 짓고 알파벳을 만드는가 하면 가뭄에 대비해 둑을 만들어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는 정책을 펼치던 중, 5(아들 폴리도로스, 아우토노에, 이노, 세멜레(디오니소스의 ), 아가우에)의 자식들도 얻게 된다. 하지만 이때부터 불행은 그를 물고 늘어지며 오랜 세월 괴롭히는데...

 

첫 딸 아가우에는 그의 가장 충직한 부하 에키온과 결혼해 아들 펜테우스를 낳는다. 여기까지는 무사통과. 다음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인 딸 세멜레는 헤라의 간계로 제우스의 번개에 타 죽고, 이노는 이모로서 엄마를 잃은 조카 디오니소스를 키워주다 헤라의 미움을 받아 미쳐 버린다. 그리고 아우토노에의 아들 악타이온은 목욕하는 여신(아르테미스)을 몰래 엿본 죄로 사슴이 돼 자신의 사냥개들에게 갈가리 찢겨 죽게 된다.

자식들은 물론 손자의 불행을 끊임없이 지켜봐야 했던 카드모스. 그는 손자 펜테우스(에키온과 딸 아가우에의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 아내 하르모니아와 함께 테베를 떠난다. 그리고 지난날 뱀을 죽인 일을 사죄하는 마음으로 신에게 차라리 자신도 뱀이 되게 해달라고 빈다. 부창부수, 이에 하르모니아도 남편과 같이 뱀이 되는데, 그런 모습으로도 선행이 이어지자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신(아레스, 아폴론, 제우스)들의 배려로 그들 부부는 축복받은 인간들의 낙원인 엘리시온으로 가 여생을 보내게 된다.

 

할아버지(카드모스)에게 테베의 왕위를 물려받은 손자 펜테우스는 사촌 동생인 디오니소스를 거짓말쟁이라며 모함하고 괴롭힌다. 이모 세멜레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디오니소스가 사람들에게 열렬히 추앙받자 질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었다. 자식이 잘못하면 바로잡아줄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한통속이 된 엄마 아가우에. 모자(母子)는 신이 내린 형벌을 받게 되는데, 아가우에를 마이나데스(디오니소스를 찬양하는 여신)로 만들어 그녀와 이모들에 의해 펜테우스를 죽도록 만든 것이다.

 

 

아게노르, 슬퍼하지 마. 너의 자식들은 모두 뜻이 있어 아비의 곁을 떠나게 된 거니까. 에우로페는 크레타 왕국의 왕비가 되었다. 그 자손들은 오래도록 크레타섬을 다스리게 될 것이고, 그리고 카드모스는 그리스에 테베라는 거대한 도시를 세웠지. 대대손손 수많은 사람이 카드모스를 기억하며 찬양하게 될 거다.

포이닉스는 중동으로 가 도시를 세웠고,

나 포이닉스는 이곳을 페니키아라고 부르겠다.’

나 킬릭스가 이곳을 다스린다!’ 킬릭스는 소아시아에 킬리키아라는 도시를 세웠어. 이처럼 네 자식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 도시를 세웠고, 너희 문명을 세계로 퍼뜨렸으니 이보다 더한 영광이 어디 있겠어!”

..., 제우스 님! 감사합니다.” (163~5)

 

 

한편 제우스는 실종된 에우로페를 찾으러 간 가족들 없이 홀로 고통 속에서 사는 아게노르 앞에 나타나 자식들 소식을 알려주며 편안한 죽음을 맞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테베는 죽은 펜테우스의 뒤를 이어 카드모스의 아들 폴리도로스가 테베의 세 번째 왕으로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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