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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

[도서] 생각의 좌표

홍세화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생각의 좌표-홍세화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이 말은 이 책의 저자가 강연을 시작하기 전에 청중들에게 질문하는 말이다. 그리고 이 질문에는 두 가지 질문이 포함 되었다. 정말로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생각은 온전히 본인 스스로 선택 및 판단을 해서 행동한 것인가? 주변의 환경에 영향으로 내 생각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라는 질문들이다. 실제 우리는 스스로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표현하려고 노력하지, 그 생각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에 대한 관심이 없다. 실제로 나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다시 한번 말한다. ‘당신은 당신의 생각의 주인이냐?’ 라고 말한다.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우리의 생각에 영향 끼치는 요소 중에 공교육과 물신(돈)을 추구하는 사회 라고 말한다.우선은 공교육에 대해서 말하겠다. 한국은 이미 OECD국가 중에서도 교육열이 높다고 보고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있고 ,제대로 교육을 받고 있는가? 우선 교육의 정의는 인간으로서의 올바른 생각과 풍요로우면서도 정교한 생각을 검증받는 것이다. 이는 인간으로써의 '주체성'이 포함되어 있다.  지금의 한국의 교육은 이 교육의 정의를 수반하고 있는가?  한국의 교육은 오로지 암기와 문제풀이를 통해서 교육을 한다. 즉 인간과 사회 체계에 대한 비판적인 질문을 스스로 던지지 못하고, 객관적 사실에 대한 암기를 요구하고 ,향상 시키는데 있다. 즉 비판적 사고가 결여되고, 무비판적으로 지식의 습득을 강요하고, 그런 암기(객관적인 사실)을 잘 하는 것이 단지 공부 잘한다고 표명되고 있는 현실. 미친 교육이다. (우리의 의식 세계에는 지배 세력이 기획, 의도하여 암기하도록 한다. 세뇌 시킨 것 들 밖에 없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부하면서도 인간과 사회에 대해서는 자기 생각과 논리가 없어 지배세력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사회 구성원 양상이 우리의 교육현실이다.

 

 

 

 

그리고 우리사회는 물신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즉 돈을 추구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다.예전 한 광고문구가 우리의 사회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당신이 지금 사는 곳이 당신을 알려준다.” 이 문장는 당신이 명품 옷을 걸치고, 유명차를 탄 당신은 존경받고 소중한 사람, 그 외에 허접한 옷만 걸치고 지내는 사람은 허접한 사람이라고 표현되고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즉 돈(물신)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 과정이 어떠하고 수단과 방법이 어떠하든, 물질과 출세를 획득하는 것이 원칙이고 상식인 사회. 한 인간을 판단할 때, 그의 가치관과 생각을 통해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돈이라는 물신을 통해서 그사람을 판단한다.

 

여기에 속한 사회 구성원들이 물신(돈)에 대한 항체를 상실하고, 물신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는 것이 통제 되지 않는 욕망이 빚어낸 결과라면, 이 욕망은 사회에 팽배한 경쟁과 효율 만능 주의를 더욱 부추긴다. 그로 인하여 다른 사람은 없고, 오직 나 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상호 연대와 공동체의식의 형성이 설자리가 없어진다. 즉 나와는 상관 없으니까라면서 그 사람을 무시 하고, 타인을 배려및 생각하지고 않고 오직 자기의 성공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사회 및 구조에서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 저자는  폭넓은 독서, 열린 자세의 토론, 여행,성찰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폭넓은 독서는 ‘지금 까지 살아온 사람들 중 책을 남긴 사람의 생각을 내가 ‘주체’적으로 참조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열린 자세의 토론은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을 열린 자세로 참조하려고 ‘주체’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여행은 오감을 가진 주체로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 등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직접보고 겪고 느끼는 것이다. 성찰은폭넓은 독서와 열린토론 ,그리고 직접 견문을 통해 만나는 생각들이 소우주와 같은 나의의식세계 안에서 서로 다투고 비벼지고 종합되고 정리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 제도 교육에서 나란 ‘주체성’이 결여 되어서 오직 개체이며 대상물일 뿐이다.

 

 

 

이 책을 보면서 영화<매트릭스>가 떠올랐다. 영화 도입부에 주인공인 네오에게 모피어스가 빨간약과 파란약을 건네는 장면이 있다. 빨간약은 진정한 현실의 세계(매트릭스)를 알려주는 약이고, 파란약은 자기가 믿고 싶은 세계(현실의 세계)를 유지하는 약이다. 네오는 빨간약을 섭취해서 자기가 지냈던 세계는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지금 네오가 두가지 약을 선택하는 상황 속에 놓여있다. 이 책의 내용을 받아들여서 '우리가 이런 사회에서 살고 있었구나'라고 인지하는 빨간약과 이책의 내용을 거부하면서 '너무 현실 비판적이구나'라고 인지 하는 파란약. 결국 나는 선택을 했다.  

 

p.s 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면서 대학생이다. 이런 나에게 저자의 말은 내가 받은 교육이며, 간,직접적 경험들을 통해서 정립한 가치관이 허상일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여태까지 주체로서 살아왔다고 생각을 했지만 나는 객체된 인물인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씁쓸한 기분이 였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는 ‘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지?’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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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우살이

    저도 몇 달 전에 이 책을 읽었었는데, 리뷰 보니 잘 정리가 되네요. 저는 주체성을 길러야 한다는 말과 함께, 인간은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는 동물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2012.10.26 00:52 댓글쓰기
    • ambition2

      저도 이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말은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입니다. 특히 이 책을 읽고나서, 어떠한 행동을 하기 전에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2012.10.26 18:14
  • simjinsim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죠

    2012.10.27 19:21 댓글쓰기
    • ambition2

      그렇죠~~~~ 정말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저는 요즘 오히려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과부하에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2012.10.27 20:13
  • sunnydaler

    근데 그냥 가볍게 살고 싶은 순간도 있어요

    2012.10.28 10:10 댓글쓰기
    • ambition2

      네~~~ 맞아요, 다들 가볍고 편한게 살고 싶죠.
      그렇지만 분명 고민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올때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정말이지 처절 할 정도 생각하며,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2012.10.28 11:56

PRIDE1